주총서 올해 경영방침 공개…"불확실한 환경서도 포트폴리오 고도화"

박원철 SKC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해 전방산업 위축에 따른 어려움을 딛고 신규 사업 안정화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원철 SKC 사장 "신규사업 조기 안정화…철저한 리스크 관리"
박 사장은 26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지난해는 이차전지와 반도체, 화학 등 주요 사업의 전방시장이 동시에 위축됐다"며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서도 화학, 반도체 전공정 분야 비핵심 사업 유동화와 반도체 후공정 분야 고부가 사업 투자로 전사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했다"고 말했다.

올해 경영 방침에 대해서는 "이차전지용 동박, 반도체 테스트 소켓 등 주력 사업 수익구조 강화와 반도체 글라스 기판, 생분해 소재를 비롯한 신규 사업의 조기 안정화를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중장기 지속가능성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유지한 SKC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경영지원부문장이 사내이사로, 신창호 SK㈜ 포트폴리오매니지먼트부문장이 기타비상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박시원 강원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사외이사 재선임 안건도 통과됐다.

박 이사 재선임으로 사외이사 중 여성 비율은 50%를 유지하게 됐다.

SKC 관계자는 "올해도 경영환경 불확실성은 여전하지만 이를 극복하고 회사의 수익성을 확보해내겠다"며 "회사의 성장이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주주들께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SKC는 주주들 접근성을 높이고자 작년에 이어 올해도 주총 현장을 온라인 생중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