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네이버 주가 올해만 17% 빠졌다…"개미들 속 터지겠네"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기술주 랠리 못 올라타는 네카오
    中 직구·AI가 발목
    사진=한경DB·뉴스1
    사진=한경DB·뉴스1
    글로벌 주식시장이 랠리를 이어가고 있지만 국내 대표 기술주인 네이버카카오의 주가는 부진한 모양새다. 인공지능(AI) 사업에서의 개발 속도가 더딘데다 테무와 알리익스프레스 같은 중국의 쇼핑 애플리케이션(앱)의 공세가 거세지면서다.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네이버의 주가는 0.37% 하락한 18만8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들어서만 주가가 17.27% 하락했다. 같은 기간 카카오의 주가도 6.74% 하락했다. 이달 들어 코스피가 2700선을 회복하는 등 뚜렷한 반등에 나서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미국 기술주가 역대급 강세를 보이는 점과 비교하면 두 회사의 주가 하락세는 더욱 뼈아프다. 기술주 중심의 미국 나스닥 지수는 올해 들어서만 11.26% 올랐고, 같은 기간 메타와 아마존의 주가도 각각 47.15%, 19.30% 급등했다.

    올해 들어 중국 직구 앱이 빠르게 성장하며 두 회사의 쇼핑 사업 부문을 위협하고 있다. 25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에서 가장 많이 설치된 앱은 테무(165만건)와 알리익스프레스(109만건)로 집계됐다. 반면 네이버와 카카오의 패션 플랫폼인 지그재그와 크림 앱의 지난달 신규 설치 건수는 각각 20만건, 18만건에 그쳤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중국 쇼핑앱이 수수료 무료 정책을 펴는 등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고 있다"며 "무시하기에는 중국 업체들의 성장세가 거세다"고 분석했다.

    AI 부문에서의 개발 속도가 더딘 점도 아쉽다는 평가다. 네이버는 지난해 8월 국내형 AI 모델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했으나 아직까지 기업을 상대(B2B)로한 베타 테스트를 진행 중인 단계다. 카카오 역시 생성형 AI 기술이 적용된 '코GPT 2.0'을 개발 중이지만 공개 시점은 계속 미뤄지고 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기술주 랠리의 서막은 AI 열풍에서 비롯됐다"며 "AI와 관련해 두 회사가 B2C(기업 대 소비자) 서비스를 내놓기 전까지는 이같은 추세에 동조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전효성 기자 zeon@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美도 유럽도 빅테크 규제 '테크래시' 시대

      “애플의 성공을 이끌어온 ‘폐쇄적 생태계’가 이제 가장 큰 골칫거리가 됐다.”미국 법무부가 지난 21일 애플에 반독점법 위반 소송을 제기한 것을 두고 월스트리트저널(WSJ)...

    2. 2

      코스피, 차익 실현 매물 나오며 2730선까지 밀려…코스닥 1%↑

      25일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코스피는 소폭 하락했지만, 코스닥은 1% 넘게 올랐다. 코스닥은 6개월 만에 910선을 되찾았다.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99포인트(0.4%) 하...

    3. 3

      미래에셋 오너일가, 재단에 지분 '4.99%' 기부한 이유

      미래에셋그룹이 공익재단을 활용한 지배구조 개편 작업에 한창이다.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5일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의 여동생과 조카 등 3인은 보유하고 있던 미래에셋컨설팅 지분 3만8748주...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