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삼성' 뷰캐넌, 필라델피아 마이너리그 캠프로 강등
한국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재계약하지 않고, 빅리그 재도전을 택한 데이비드 뷰캐넌이 마이너리그에서 개막을 맞이한다.

미국프로야구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23일(한국시간) "오른손 투수 뷰캐넌이 마이너리그 캠프로 이동했다"고 전했다.

뷰캐넌은 2020∼2023년, 4시즌 동안 삼성 에이스로 활약하며 54승 28패 평균자책점 3.02를 올렸다.

삼성은 뷰캐넌과의 재계약을 추진했지만, 뷰캐넌은 올해 2월 필라델피아와 메이저리그(MLB) 스프링캠프 초대권이 포함된 마이너리그 계약했다.

뷰캐넌은 올해 MLB 시범경기에 4차례 등판해 8이닝 13피안타 5실점, 평균자책점 5.63으로 고전했고, 결국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그는 필라델피아 필리스 산하 트리플A 리하이밸리 아이언피그스에서 올 시즌을 시작한다.

뷰캐넌에게 필라델피아는 친정 구단이다.

2010년 7라운드에서 필라델피아에 지명받은 뷰캐넌은 2014년 빅리그에 데뷔, 첫해 20경기에 선발 등판해 6승 8패 117⅔이닝 평균자책점 3.75의 준수한 성적을 냈다.

하지만, 2015년은 15경기 2승 9패 74⅔이닝 평균자책점 6.99로 부진했고, 2017년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에 입단했다.

이후 일본과 한국 마운드에 오른 뷰캐넌은 올해 9년 만의 빅리그 재진입을 노리며 미국으로 돌아갔다.

일단 뷰캐넌은 트리플A에서 빅리그 입성에 도전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