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배론성지~박달재 7.8㎞ 구간 성지순례길 조성
충북 제천시는 관광 인프라 확충을 위해 봉양읍 천주교 배론성지와 백운면 박달재를 잇는 성지순례길 조성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배론성지∼팔왕재∼박달재 정상을 잇는 7.8㎞ 구간에 숲길을 조성하는 것으로, 행정절차와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말 착공할 예정이다.

국·도비를 포함, 총 5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숲길 곳곳에 광장 4곳과 쉼터 3곳을 설치하고 가로수 식재구간, 약초 특화구간, 야간 특화구간 등도 조성할 예정이다.

배론성지에 별도의 주차장도 갖출 방침으로, 2026년 말까지 완료한다는 목표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최근 열린 사업 보고회에서 "돌 하나 나무 한 뿌리도 가능한 한 보존하면서 제천을 알릴 수 있는 각종 특화구간은 물론 편의시설을 설치해 내방객에게 만족을 주고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