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수원광교주민', 라면 40상자 또 기부…"소방본부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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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광교주민'이라고만 밝힌 익명의 기부자가 라면상자 40여개를 경기소방재난본부에 전해달라며 경기도청 주차장에 놓고 갔다.
인적이 드문 시간 도청 지하 주차장 한쪽에 라면상자들을 쌓아놓고 간 데다가 편지 내용도 유사해 지난해 7월 기부자와 동일인으로 추정된다.
22일 도에 따르면 도청 지하 4층 주차장 입구 쪽에 사리곰탕면 40여 박스가 편지와 함께 놓여 있는 것을 직원들이 이날 오전 10시30분께 발견했다.
박스 10개 겉면에는 소방관들이 화재 현장에서 진화작업을 하는 사진 기사를 담은 인쇄물도 붙여져 있었다.
편지에는 "이번 주에만 경기도에 크고 작은 수많은 화재가 있었다.
사진을 함께 부착하며 이렇게 해서라도 경각심과 또 고생하시는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감사를 표현하고 싶었다"고 기부 이유를 적었다.
이어 "저는 희귀난치성질환환자로 정말 큰 도움을 받아 보았고 화재 현장도 목격했다.
늘 고생하시는 이의119안전센터와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 7월 이의119소방센터 사이렌과 관련한 민원이 논란이 될 때 도청 직원들 출근 시간 전에 도청 지하 1층에 컵라면 20여 박스를 놓고 가신 분도 당시 편지에 '수원광교주민'이라고 밝혔고 희귀난치성질환 사연도 같아서 동일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도는 지난 7월과 마찬가지로 이번에 기부받은 라면들도 수원시 무료급식소 등에 보내 취약계층을 도울 계획이다.
/연합뉴스
인적이 드문 시간 도청 지하 주차장 한쪽에 라면상자들을 쌓아놓고 간 데다가 편지 내용도 유사해 지난해 7월 기부자와 동일인으로 추정된다.
22일 도에 따르면 도청 지하 4층 주차장 입구 쪽에 사리곰탕면 40여 박스가 편지와 함께 놓여 있는 것을 직원들이 이날 오전 10시30분께 발견했다.
박스 10개 겉면에는 소방관들이 화재 현장에서 진화작업을 하는 사진 기사를 담은 인쇄물도 붙여져 있었다.
편지에는 "이번 주에만 경기도에 크고 작은 수많은 화재가 있었다.
사진을 함께 부착하며 이렇게 해서라도 경각심과 또 고생하시는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감사를 표현하고 싶었다"고 기부 이유를 적었다.
이어 "저는 희귀난치성질환환자로 정말 큰 도움을 받아 보았고 화재 현장도 목격했다.
늘 고생하시는 이의119안전센터와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 7월 이의119소방센터 사이렌과 관련한 민원이 논란이 될 때 도청 직원들 출근 시간 전에 도청 지하 1층에 컵라면 20여 박스를 놓고 가신 분도 당시 편지에 '수원광교주민'이라고 밝혔고 희귀난치성질환 사연도 같아서 동일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도는 지난 7월과 마찬가지로 이번에 기부받은 라면들도 수원시 무료급식소 등에 보내 취약계층을 도울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