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재단은 '희망 멘토링 장학금' 수혜 기준을 완화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희망 멘토링 장학금은 재단이 설립된 1983년부터 시행돼온 장학사업으로 12개 대학별로 15∼25명을 선발해 졸업 때까지 학기당 400만원을 지원한다.

지금까지 누적 지원액은 650억원에 이른다.

재단 측은 원래 직전 학기 학점 3.2 이상, 전체 평점 3.5 이상의 선발 기준을 적용했으나 전체 평점 기준을 3.0으로 낮추고 수혜 중 휴학 기간도 1학기에서 2학기로 늘렸다.

롯데재단 "희망 멘토링 장학금 선발 기준 완화"
아울러 선발 시 한부모·조손·재혼 가정 등 가정 형태에 따른 심사 기준을 추가하기로 했다.

재단 관계자는 "학점 외에 다방면의 활동이 중요해진 시대 흐름을 반영해 선발 기준을 변경한 것"이라고 말했다.

재단은 전날 12개 수혜 대학 가운데 9개 대학의 학생처장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하고 변경된 사안을 설명했다.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은 "희망 멘토링 장학금은 학생들의 꿈과 미래를 위한 작은 희망"이라며 대학측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