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지대 등판에 총선 지역구 10개 중 4개꼴 '다자구도' 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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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정의·새미래·개혁신당, 거대양당 표 얼마나 뺏어올지 관심
후보자 29%, 선거 출전 경험 없는 정치신인…16번 출마한 후보도 4·10 총선에 제3지대 정당과 무소속 후보들이 등판하면서 전국 지역구 10개 중 4개꼴로 '다자구도'가 형성돼 혼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22일 오후 4시 기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지역구 후보자 등록 상황을 보면, 전체 254개 지역구 중 3명 이상의 후보가 출마한 지역은 35.8%인 91개다.
대부분 '거대 양당'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후보 2명에 녹색정의당, 새로운미래, 개혁신당 등 제3지대 정당이나 무소속 후보가 뛰는 지역들이다.
원내 3당인 녹색정의당 후보 등판으로 다자구도가 된 지역으로는 현역 심상정 후보가 출마한 경기 고양갑이 있다.
이 지역에서는 심 후보와 국민의힘 한창섭·민주당 김성회 후보가 3파전을 벌인다.
서울 마포을에서는 국민의힘 함운경·민주당 정청래 후보에게 녹색정의당 장혜영 후보가 도전장을 냈다.
새로운미래에도 지역 기반이 탄탄한 민주당 출신 '다크호스'들이 포진해있다.
인천 부평을 현역인 홍영표 후보는 국민의힘 이현웅·민주당 박선원·정의당 김응호 후보와 4파전에 나섰다.
경기 부천을과 대전 대덕에서도 각각 설훈 후보, 박영순 후보가 현역 프리미엄을 안고 국민의힘·민주당 후보와 싸운다.
개혁신당에서는 이원욱 후보가 화성정에서 국민의힘 유경준·민주당 전용기 후보와 경쟁을 벌인다.
금태섭 후보는 '정치 1번지' 서울 종로에서 국민의힘 최재형·민주당 곽상언 후보와 붙는다.
종로에는 가락특권폐지당 김준수 후보, 민중민주당 차은정 후보도 출마해 5파전이 형성됐다.
새로운미래 이낙연 대표는 광주 광산을,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경기 화성을에 출마한다.
무소속 후보 등판으로 다자구도가 형성된 지역도 눈에 띈다.
대표적인 곳이 '보수 텃밭'인 경북 경산이다.
이 지역에는 무소속 최경환 후보가 출마해 국민의힘 조지연·정의당 엄정애·진보당 남수정 후보와 4파전 중이다.
충북 제천·단양 권석창 후보, 경남 진주을 김병규 후보 등 국민의힘 공천에서 탈락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후보도 있다.
제천·단양에선 권 후보와 국민의힘 엄태영·민주당 이경용 후보가 대결하고, 진주을에선 김 후보와 국민의힘 강민국·민주당 한경호 후보가 붙는다.
다자구도가 형성된 지역은 선거가 한층 복잡해질 것으로 보인다.
제3지대 정당이나 무소속 후보가 당선되지 않더라도 거대 양당 표를 일부 흡수하면 결과를 바꿔놓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전체 지역구 중 57.5%인 146개에서는 '맞대결'이 성사될 전망이다.
주로 여당 국민의힘 후보, 제1야당 민주당 후보가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이는 지역들이다.
국민의힘 윤희숙 후보와 민주당 전현희 후보가 맞붙는 서울 중·성동갑, 국민의힘 이혜훈 후보와 민주당 박성준 후보가 겨루는 중·성동을, 국민의힘 오신환 후보와 민주당 고민정 후보가 대결하는 광진을 등이 대표적이다.
한편, 지금까지 등록한 610명의 지역구 후보 중 선거에 처음 도전하는 '정치 신인'은 29.0%인 177명이다.
여야가 총선을 앞두고 분야별로 영입한 인사들이 총선에 정치 신인으로 대거 등판했다.
국민의힘 영입 인재인 서울 강북갑 전상범 후보, 구로갑 호준석 후보, 강남을 박수민 후보, 강남병 고동진 후보 등은 입후보 횟수가 0회다.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인 마포갑 이지은 후보, 동작을 류삼영 후보, 강남을 강청희 후보, 대전 유성을 황정아 후보 등도 공직선거 출마 경험이 없는 정치 신인이다.
반면 공직선거 출마 경험이 두 자릿수에 육박하는 후보들도 있었다.
대구 서구에 출마한 무소속 서중현 후보는 입후보 횟수가 16회에 달했다.
경남 양산을의 민주당 김두관 후보는 10번, 광주 서구갑의 소나무당 송영길 후보는 9번의 공직선거 입후보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후보자 29%, 선거 출전 경험 없는 정치신인…16번 출마한 후보도 4·10 총선에 제3지대 정당과 무소속 후보들이 등판하면서 전국 지역구 10개 중 4개꼴로 '다자구도'가 형성돼 혼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22일 오후 4시 기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지역구 후보자 등록 상황을 보면, 전체 254개 지역구 중 3명 이상의 후보가 출마한 지역은 35.8%인 91개다.
대부분 '거대 양당'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후보 2명에 녹색정의당, 새로운미래, 개혁신당 등 제3지대 정당이나 무소속 후보가 뛰는 지역들이다.
원내 3당인 녹색정의당 후보 등판으로 다자구도가 된 지역으로는 현역 심상정 후보가 출마한 경기 고양갑이 있다.
이 지역에서는 심 후보와 국민의힘 한창섭·민주당 김성회 후보가 3파전을 벌인다.
서울 마포을에서는 국민의힘 함운경·민주당 정청래 후보에게 녹색정의당 장혜영 후보가 도전장을 냈다.
새로운미래에도 지역 기반이 탄탄한 민주당 출신 '다크호스'들이 포진해있다.
인천 부평을 현역인 홍영표 후보는 국민의힘 이현웅·민주당 박선원·정의당 김응호 후보와 4파전에 나섰다.
경기 부천을과 대전 대덕에서도 각각 설훈 후보, 박영순 후보가 현역 프리미엄을 안고 국민의힘·민주당 후보와 싸운다.
개혁신당에서는 이원욱 후보가 화성정에서 국민의힘 유경준·민주당 전용기 후보와 경쟁을 벌인다.
금태섭 후보는 '정치 1번지' 서울 종로에서 국민의힘 최재형·민주당 곽상언 후보와 붙는다.
종로에는 가락특권폐지당 김준수 후보, 민중민주당 차은정 후보도 출마해 5파전이 형성됐다.
새로운미래 이낙연 대표는 광주 광산을,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경기 화성을에 출마한다.
무소속 후보 등판으로 다자구도가 형성된 지역도 눈에 띈다.
대표적인 곳이 '보수 텃밭'인 경북 경산이다.
이 지역에는 무소속 최경환 후보가 출마해 국민의힘 조지연·정의당 엄정애·진보당 남수정 후보와 4파전 중이다.
충북 제천·단양 권석창 후보, 경남 진주을 김병규 후보 등 국민의힘 공천에서 탈락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후보도 있다.
제천·단양에선 권 후보와 국민의힘 엄태영·민주당 이경용 후보가 대결하고, 진주을에선 김 후보와 국민의힘 강민국·민주당 한경호 후보가 붙는다.
다자구도가 형성된 지역은 선거가 한층 복잡해질 것으로 보인다.
제3지대 정당이나 무소속 후보가 당선되지 않더라도 거대 양당 표를 일부 흡수하면 결과를 바꿔놓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전체 지역구 중 57.5%인 146개에서는 '맞대결'이 성사될 전망이다.
주로 여당 국민의힘 후보, 제1야당 민주당 후보가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이는 지역들이다.
국민의힘 윤희숙 후보와 민주당 전현희 후보가 맞붙는 서울 중·성동갑, 국민의힘 이혜훈 후보와 민주당 박성준 후보가 겨루는 중·성동을, 국민의힘 오신환 후보와 민주당 고민정 후보가 대결하는 광진을 등이 대표적이다.
한편, 지금까지 등록한 610명의 지역구 후보 중 선거에 처음 도전하는 '정치 신인'은 29.0%인 177명이다.
여야가 총선을 앞두고 분야별로 영입한 인사들이 총선에 정치 신인으로 대거 등판했다.
국민의힘 영입 인재인 서울 강북갑 전상범 후보, 구로갑 호준석 후보, 강남을 박수민 후보, 강남병 고동진 후보 등은 입후보 횟수가 0회다.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인 마포갑 이지은 후보, 동작을 류삼영 후보, 강남을 강청희 후보, 대전 유성을 황정아 후보 등도 공직선거 출마 경험이 없는 정치 신인이다.
반면 공직선거 출마 경험이 두 자릿수에 육박하는 후보들도 있었다.
대구 서구에 출마한 무소속 서중현 후보는 입후보 횟수가 16회에 달했다.
경남 양산을의 민주당 김두관 후보는 10번, 광주 서구갑의 소나무당 송영길 후보는 9번의 공직선거 입후보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