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이 국내 최초로 국산화한 초고압케이블 소재 사업을 확대한다고 21일 발표했다. 글로벌 전력망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범용 제품 대신 고부가가치 소재 매출을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한화솔루션이 개발한 초고압케이블 소재는 400㎸(킬로볼트)급 케이블용 XLPE, 해저 케이블용 XLPE 등이다. XLPE는 폴리에틸렌(PE)에 특수 첨가제를 넣어 열에 견디는 성능을 향상한 고순도 절연 제품이다.

한화솔루션의 XLPE 생산능력은 연 11만t 규모로 오스트리아 석유화학 회사 보레알리스, 미국 다우에 이어 세계 3위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