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5번 유격수·오타니 2번 지명…MLB 2차전, 개막전과 동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라인업에도 변화는 없다.
다저스는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MLB 월드 투어 서울시리즈 개막 2차전에 '막강 1∼3번' 무키 베츠(유격수),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 프레디 프리먼(1루수) 타순을 유지했다.
전날 개막전에서 5타수 2안타 1타점 1도루로 활약하며 화려한 '다저스 이적 신고'를 한 오타니는 '첫 장타'를 노린다.
경기 전 통역 미즈하라 잇페이가 불법 도박을 저지르고 오타니의 돈에 부적절하게 손을 댄 혐의로 해고당해 원래도 주목도가 높은 오타니는 더 많은 시선에 시달려야 했다.
하지만,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오타니는 오늘도 정상적으로 준비했고, 경기에 나선다"고 말했다.
윌 스미스(포수), 맥스 먼시(3루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 제임스 아우트먼(중견수), 제이슨 헤이워드(우익수), 개빈 럭스(2루수)가 전날 개막전과 같이 4∼9번에 배치됐다.
샌디에이고 주전 유격수 김하성도 전날과 같은 5번 타순에 선다.
샌디에이고는 산더르 보하르츠(2루수)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로 테이블 세터를 꾸렸고, 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매니 마차도(지명타자)∼김하성을 클린업 트리오로 세웠다.
유릭슨 프로파르(좌익수), 루이스 캄푸사노(포수), 타일러 웨이드(3루수), 잭슨 메릴(중견수)도 전날처럼 하위 타순에서 준비한다.
20일 개막전에서는 다저스가 샌디에이고를 5-2로 꺾었다.
이날 다저스의 일본인 선발 투수 요시노부는 MLB 데뷔전을 치른다.
샌디에이고는 조 머스그로브를 2차전 선발로 예고했다.
두 팀은 이날 경기가 끝나자마자 미국으로 떠난다.
서울시리즈의 대미를 '안전하게' 마무리하고자 폭발물 등의 설치 여부를 확인하는 경찰특공대가 경기 전 고척돔 내외부를 세밀하게 점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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