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특성·발전전략에 기반한 맞춤형 일자리 대책 추진"
성동구, 올해 지속가능한 양질 일자리 8천600개 만든다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지속가능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2024년 일자리 대책 세부 추진 계획'을 수립했다고 21일 밝혔다.

정원오 구청장은 "성동구만의 지역 특성과 발전전략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일자리 추진 대책으로 성동의 미래를 이끌어갈 지속가능한 좋은 일자리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는 올해 상생형·맞춤형 일자리 8천600개 창출을 목표로 ▲ 스마트 혁신경제 기반 조성 ▲ 사회적 가치 실현 일자리 창출 ▲ 청년 취·창업 활성화 추진 ▲ 대상별 맞춤형 일자리 지원 등에서 166개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보다 91억원이 늘어난 780여억원의 역대 최대 규모 예산을 투입한다.

우선 성수동 중심으로 유입이 늘고 있는 지식산업센터 입주기업,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왕십리 일대에 신(新)행정타운과 비즈니스타운 조성을 추진하는 등 중장기 발전 전략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성수 정보기술(IT)/디자인융합산업·유통개발진흥지구의 확장과 활성화에 속도를 내고 서울숲 일대 종합 발전방안을 수립해 성수동 전역을 글로벌 미래융합산업단지로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구는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성과를 동시에 창출하는 소셜벤처의 자립 역량을 강화하고자 ▲ 성장단계별 맞춤형 컨설팅 ▲ 소셜벤처 허브센터 운영 ▲ 스케일업(scale-up) 프로그램 운영 ▲ 전국 단위 소셜벤처 축제의 장 '서울숲 소셜벤처 엑스포' 개최 등을 추진한다.

또한 총 50억원 규모의 소셜벤처 1, 2호 펀드와 사회적경제 활성화 기금 운용을 통해 우수 사회적경제기업의 성장을 견인할 계획이다.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고립·은둔 청년의 사회활동 첫걸음을 지원하는 '청년 도전 지원 사업', 원스톱 청년창업 인프라를 갖춘 '청년 창업 공간 조성', 대학과 손잡고 지역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캠퍼스타운 조성 사업' 등 청년 수혜자별 종합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이 밖에 노인, 중장년, 경력보유여성, 장애인, 취업 취약계층 등 대상별 맞춤형 일자리 사업도 촘촘하게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해 성동구는 수립한 목표의 136.6%에 해당하는 1만1천473개 일자리를 창출했고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지자체 일자리 공시제 평가에서 9년 연속 일자리대상을 받았다.

정 구청장은 "성장과 발전의 과실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게,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맞춤형 일자리 포용사업들을 촘촘하게 추진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