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노인 인구 급증…새로운 부지로 이전·신축 바람직"
태백시 노인회관 주차장 1면에 1억원씩 들여 조성하자고?
강원 태백시는 급증하는 노인 인구에 대비해 노인회관 이전·신축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노인회관 신축 관련 타당성 연구 용역비 3억원을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 세웠다.

시는 애초 기존 노인회관의 주차장을 확장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추경안 심의 과정에서 시의회는 투입 예산 대비 사업 효과를 고려해 노인회관의 이전·신축안을 제시했다.

시가 제출한 노인회관 주차장 조성 예산안은 12면 추가 조성에 1면당 1억원꼴인 12억원이었다.

이에 시는 시의회의 이전·신축안에 동의했다.

10년 전인 2014년 19%이던 시의 고령화 비율은 현재 29%로 증가했고, 앞으로 10년 후인 2034년에는 50%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고재창 시의회 의장은 "노인회관을 새롭고 넓은 부지에 건립하면 무료 급식, 여가 활동 등 편의시설 마련은 물론 현재의 주차난 해결 등 노인복지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