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핀, 클레이튼·핀시아 합병 최대 수혜주…아시아 1등 디파이 될 것"
탈중앙화금융(디파이) 플랫폼 네오핀(NPT)이 아시아 1등 디파이로 올라설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9일 INF 크립토랩은 가상자산 산업 보고서를 통해 "네오핀은 클레이튼(KLAY)과 핀시아(FNSA) 합병의 최대 수혜주"라면서 이같이 예측했다.

INF 크립토랩은 "합병 과정에서 디파이는 마이그레이션, 유동성 파밍, 가격 발견 등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다"면서 "현재 클레이튼의 디파이 생태계는 많이 축소됐고 핀시아는 디파이가 없어 두 메인넷의 가교 역할을 하는 네오핀이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핀시아는 디앱이 존재하지 않아 유동성이 핀시아 메인넷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다. 홀더의 토큰 유틸리티도 대체불가토큰(NFT) 구매, 결제 및 스테이킹에 한정돼 있다. 여기에 네오핀은 지난 2월 처음으로 핀시아를 브릿징한 'nFNSA'를 클레이튼 메인넷에 처음으로 유통했다. 핀시아의 유동화가 네오핀을 통해 가능해진 것이다.

클레이튼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클레이튼의 디파이 기능은 사실상 사라진 상태다. 작년부터 클레이튼 디파이의 사용자 수와 총예치 자산(TVL)은 감소 추세를 보였다. 특히 오르빗 브릿지의 해킹으로 주요 자산인 'oUSDT', 'oUSDC', 'KDAI', 'oETH' 등의 가치가 60% 이상 훼손됐고 클레이스왑 등 디파이는 토큰 교환 능력을 상실했다.

이런 상황을 두고 INF 크립토랩은 "네오핀은 양 메인넷의 합병 이전부터 핀시아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클레이튼 내 유일하게 정상 작동하는 디파이로 자리 잡았다"면서 "네오핀은 추후 탄생할 핀시아와 클레이튼 통합 메인넷의 유동성을 흡수하는 창구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사진=INF 크랩토랩
아울러 아랍에미리트(UAE) 국부펀드의 투자를 받는 최초의 디파이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네오핀이 UAE의 아부다비투자진흥청(ADIO)의 혁신 프로그램 지원 기업에 선정되면서 현지 법인 'H Labs'를 설립했기 때문. ADIO는 세계 3위 규모의 국부펀드 '아부다비투자청(ADIA)'과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한다.

INF 크립토랩은 "이외에도 네오핀은, LSD(Liquid Staking Derivatives), RWA(Real World Asset) 등 차세대 디파이 상품에 대한 준비도 착실하게 준비 중"이라면서 "클레이튼에서 유일하게 LSD 상품을 출시한 디파이로서 네오핀은 향후 아시아 1위 블록체인이 될 통합 메인넷에서 LSD-Fi의 리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RWA는 작년 TVL이 급격하게 증가한 카테고리로서 항공기, 상업용 선박 등 기반 자산의 종류가 무궁무진하다. 네오핀은 규제 강도와 불확실성이 높지 않은 아부다비에 거점이 있어 다양한 RWA 상품을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는 네오핀 TVL의 급격한 증가를 가져오고 해당 상품에서 발생하는 이윤을 토큰 바이백과 소각에 사용해 NPT의 가격 상승을 꾀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과적으로 네오핀은 아시아 디파이 시장에 혁신을 가져다줄 것이고 RWA 상품을 보유한 몇 안 되는 디파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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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두현 블루밍비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