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올해도 마약과 전면전…'예방-단속-공조' 종합 대응
합동단속추진단은 작년 4월 발생한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을 계기로 마약류 범죄에 총력 대응하고자 편성됐다.
경찰청은 국가수사본부장을, 각 시도경찰청은 시도경찰청장을 추진단장으로 해 전 기능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해 총 10차례 회의를 개최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검거된 마약류 사범은 1만7천817명으로 전년 대비 43.8% 증가한 동시에 역대 최다였다.
인터넷 마약 광고 방송통신위원회 삭제·차단요청 6만3천152건, 청소년 124만여명 대상 마약범죄 특별 예방 교육 9천2회, 국무총리부터 일반인까지 참여하는 '노 엑시트(NO EXIT)' 캠페인 등 적극적인 예방·홍보 활동도 전개했다.
또한 기존 마약수사전담팀 외에 경찰서 강력 141개 팀 총 621명을 마약팀으로 전환했으며 시도청 사이버수사대 22개 팀 총 110명을 마약 수사 전담으로 편성해 운영했다.
마약류 범죄수익금 141건, 14억8천만원을 동결하는 등 자금 차단의 성과도 거뒀다.
경찰은 올해도 마약류 범죄 총력 대응 기조를 유지해 예방·홍보를 통한 사전 차단에 힘쓸 계획이다.
특히 형사기동대, 범죄수익추적계, 마약국제공조수사계 등 신설 부서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강력한 단속을 벌이고 마약 밀반입국과 유기적인 공조 수사에 나설 방침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단편적인 마약사범 검거에서 더 나아가 마약이라는 사회악으로부터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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