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구, 유엔공원·대학로에 스마트 보행로 조성
부산 남구는 유엔 기념공원과 경성대·부경대 등 대학로 일대에 '평화와 청년문화의 길 스마트 보행로 조성사업'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업 구간은 도시철도 2호선 경성대·부경대 역에서 용당동 동명불원까지 이어지는 6㎞ 도로다.

남구는 15분 생활권 스마트 그린도시 구현을 위한 부산시 '도심갈맷길 300리'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18억원을 들여 이곳을 조성했다.

구는 경성대·부경대 일대 가로수에는 경관조명을 설치하고, 문화 골목 일대에는 공공 와이파이를 구축했다.

사람이 쓰러지거나, 방화, 폭력 등 사고 발생 시 이상 신호를 감지할 수 있는 지능형 폐쇄회로(CC)TV도 14대 설치했다.

평화공원·UN 조각공원에는 지능형 CCTV, 비상벨, 공공 와이파이 등이 결합한 스마트폴도 9대 설치했다.

디지털 사이니지와 이정표를 설치하고, 유엔 기념탑에 경관조명도 만들었다.

오은택 남구청장은 "신기술을 적용해 구민들의 일상생활이 편리해지는 것이 진정한 스마트 복지"라면서 "스마트 도시 남구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