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 전시
소치 허련부터 시작된 운림산방 5代 작가 한자리에
한국 남종화의 거목이었던 소치(小痴) 허련(1808∼1893)에서 시작돼 이어져 온 운림산방 5대(代) 작가 작품을 한데 모은 전시가 27일부터 4월 5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에서 열린다.

전남 진도군에 있는 운림산방은 허련이 그림을 그렸던 화실 이름으로, 지금은 허씨 일가가 이룬 화맥을 상징한다.

허련을 시작으로 2대 미산(米山) 허형(1861∼1938), 3대 남농(南農) 허건(1908∼1987), 임인(林人) 허림(1917∼1942), 4대 임전(林田) 허문(83), 5대 허진(62)과 허재(51) 등으로 화업이 이어지고 있다.

전시장 1층에서는 운림산방의 전통을 기반으로 독자적인 '운무산수화'를 그리는 4대 임전 허문의 전시가 마련된다.

2층에서는 허련부터 허재까지 운림산방 5대 작가 7명의 작품 40여점이 소개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