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금리 하락에 따라 유가증권평가·매매이익이 5조원으로 전년(0.1조원)보다 급증했고, ELS 판매 등에 따른 수수료 이익도 5조1천억원으로 전년(5.0조원) 대비 늘었다.
비용 측면에서 보면 지난해 판매비·관리비는 26조6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3천억원(1.1%) 증가했다.
급여 등 인건비는 전년 대비 5천억원 감소했지만, 임차료 등 물건비는 7천억원 늘어났다.
대손비용은 10조원으로 전년보다 3조6천억원(55.6%) 늘어났다.
대손충당금 산정 방식이 바뀌면서 대손충당금을 추가 적립한 데 따른 것이다.
법인세 비용은 당기순이익 증가 등에 따라 5.0% 늘어난 6조9천억원이다.
금감원은 지난해 국내은행 순이익은 대출자산 확대, 순이자마진 개선 등에 힘입어 사상 최대로 전년 대비 증가했고, 은행들이 충당금 추가 적립 등에 따라 손실 흡수능력도 확충했다고 진단했다.
다만 금감원은 올해도 고금리에 따른 신용리스크 확대가 우려되고, 순이자마진 축소 가능성 등 위험 요인이 잠재된 점 등을 고려해 은행이 위기 대응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경기대응완충자본(CCyB)과 스트레스 완충자본제도 등 건전성 제도를 지속적으로 정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유럽연합(EU)의 보조금 지급을 이유로 EU산 일부 유제품에 최대 43%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이는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EU의 관세 부과로 시작된 중국의 무역 보복 조치의 일환이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이 날 EU의 유제품에 대한 보조금 지급 조사 예비 결정에서 일부 EU 유제품이 보조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최대 43%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중국 농림부는 웹사이트 성명을 통해 보증금 형태로 징수되는 관세가 유럽산 일부 신선 치즈와 가공 치즈 및 크림 등의 제품에 보증금 형태로 관세를 징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프랑스 유제품 회사인 프로마르삭은 30%의 관세를 부과받았으며 네덜란드 치즈 제조업체 프리슬란트캄피나 산하 일부 회사에는 43%의 관세가 부과됐다. 중국의 이같은 조치는 지난 해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EU의 관세 부과에 대한 맞대응으로 시작됐다.EU는 지난 해 10월 중국산 전기 자동차에 최대 45%의 관세를 부과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이와 함께 중국산 태양광 패널, 로봇 잔디깍기, 냉연 스테인리스, 에폭시 수지 등 다양한 중국산 수입 제품에 대해 덤핑 혐의와 불공정 보조금 조사를 진행중이다. 최근에는 테무와 알리 등 온라인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대해서도 안전규정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중국도 이에 맞서 2024년부터 EU산 유제품과 브랜디, 플라스틱 원료 등을 겨냥한 보복성 조사를 시작했다. 지난 7월에는 유럽산 브랜디에 27.7~34.9%의 반덤핑 관세를 매긴다고 발표했다. 9월에는 EU산 돼지고기에 임시 반덤핑 관세를 발표하고 지난 주부터 5~19.8% 범위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이에 앞서
삼표그룹은 서울 성수동 옛 삼표레미콘 공장 부지에 최고 79층 규모 미래형 업무복합단지 개발을 위한 ‘성수 프로젝트’(조감도)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고 22일 발표했다. 완공 시 롯데월드타워(123층)에 이어 서울에서 두 번째로 높은 초고층 랜드마크가 된다.서울시는 최근 제19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서울숲 일대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삼표레미콘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 1977년 가동을 시작해 2022년 8월 철거된 옛 삼표레미콘 성수공장 부지는 초고층 복합시설로 재탄생할 기반을 마련했다.삼표그룹은 이 부지를 업무·주거·상업 기능이 결합된 복합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미래형 업무 중심지 조성을 위해 업무시설 비중을 35% 이상으로 설정하고, 주거시설 비율은 40% 이하로 정했다. 성수동을 미래형 오피스 및 혁신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려는 서울시의 정책 방향과도 일치한다는 게 삼표그룹의 설명이다.삼표그룹은 성수 프로젝트를 통해 업무·주거·상업시설은 물론 호텔 등 숙박 기능을 아우르는 글로벌 미래형 업무복합단지를 개발·운영하게 됐다. 건설 기초소재 사업 의존도를 낮추는 동시에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는 중장기 포트폴리오를 마련했다는 분석이다.은정진 기자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미국의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금, 은, 구리 등 귀금속과 금속 값이 사상 최고치를 또 다시 경신했다. 22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시장에서 금 현물가격은 1.5% 상승한 온스당 4,404달러를 기록, 10월에 세운 이전 최고치인 온스당 4,381달러를 넘어섰다. 은 가격은 한때 3.4% 올라 온스당 70달러에 육박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백금 역시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2008년 이후 처음으로 2천달러를 돌파했다. 구리 가격도 이 날 톤당 12,000달러에 육박했다. 구리 가격도 올해 연간 상승폭이 2009년 이후로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지난 주 발표된 미국의 경제 지표를 바탕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2026년에 두 차례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금리 인하는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귀금속 가격 상승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여기에 최근 몇주간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금과 은의 안전자산으로서의 매력을 높여주고 있다. 미국은 베네수엘라에 대한 석유 봉쇄를 강화하면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정부에 대한 압력을 높이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지중해에서 러시아의 비밀 함대 소속 유조선을 처음으로 공격해 휴전 협상이 쉽지 않다는 것을 보여줬다. 금과 은은 올해 1979년 이후로 최대의 연간 상승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금 가격은 중앙은행의 매입 확대와 금 기반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 유입에 힘입어 60% 이상 급등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적인 관세 정책과 연준의 독립성에 대한 위협이 금값 급등에 불을 지폈다. 금값의 상승은 부분적으로 ‘화폐 가치 하락 거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