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료 전액 지원…하수역류 방지시설·물막이판 설치
금천구, 반지하세대에 풍수해보험료·침수방지시설 지원
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수해에 취약한 반지하 세대를 대상으로 풍수해보험 가입과 침수 방지시설 설치를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여름철 집중호우에 취약한 반지하주택과 지하상가 등을 대상으로 침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이다.

구는 우선 기초수급자·차상위계층 등 경제취약계층과 침수 위험이 큰 반지하세대에 풍수해보험료 본인 부담금을 전액 지원할 예정이다.

풍수해보험은 주택(동산 포함) 소유자 및 세입자, 소상공인(상가·공장), 15층 이하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구민이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 방문해 신청하거나 7개 보험사(DB손해보험, 현대해상, 삼성화재, KB손해보험, NH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 메리츠화재) 중 한 곳에 문의·신청하면 된다.

또 침수가 우려되는 공동·단독주택과 상가 등을 대상으로는 하수역류 방지시설과 물막이판 등 침수 방지시설 설치도 무상 지원한다.

설치를 원하는 가정이나 상가는 거주지 동 주민센터나 구청 치수과(☎ 02-2627-1852, 1854)로 문의하면 된다.

담당 공무원이 현장을 방문해 설치 필요성과 수량 등을 확인한 후 공사를 진행한다.

유성훈 구청장은 "여름철 집중호우로 안타까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풍수해 재난 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