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전복 요리' 6종 선보여…맛 영양 듬뿍

전남 완도군이 해양치유센터 개관과 봄철 관광객 증가에 따라 전복거리 소재 식당과 합작으로 6가지 전복 요리를 새로 선보였다.

새 전복 요리는 전복 제육, 전복 황태 해장국, 전복 덮밥 해양치유 편백찜(완도항구), 깐풍 전복&탕수 전복, 연포탕 등이다.

외식 트렌드를 반영해 다양한 요리법으로 구성됐다.

전복 제육은 매콤한 제육볶음에 쫄깃쫄깃한 전복이 어우러져 맛은 물론 식감도 좋으며, 식사와 안주로 제격이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복 황태 해장국은 숙취 해소에 좋은 황태 해장국에 원기 회복에 좋은 전복까지 더해져 든든한 보양식으로 인기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전복 덮밥은 전복과 각종 채소를 굴 소스와 양념에 볶아 친숙한 맛을 느낄 수 있으며, 요리사가 개발한 미역 줄기 장아찌와 곁들어 먹을 수 있다.

해양치유 편백찜은 편백 찜기에 채소, 소고기에 전복과 문어, 뿔소라 등 제철 해산물을 넣고 찌면 재료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개발됐다.

해양치유 편백찜은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깐풍 전복과 탕수 전복은 해산물을 선호하지 않는 아이와 성인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메뉴로 제공된다.

전복 요리의 가격대는 1인 1만5천∼3만원이다.

완도 전복은 전국 생산량 대비 70% 이상을 차지하며 맥반석과 초석으로 형성된 청정 해역에서 자라 비타민과 철분, 칼슘, 단백질 등이 풍부하다.

아르기닌이 많이 들어 있어 항산화 작용 및 면역 증진에도 좋아 '바다의 산삼'이라 불린다.

군 관계자는 14일 "오는 4월 6일 개최되는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를 시작으로 장보고수산물축제, 해양치유 정원 페스티벌 등을 앞두고 관광객의 전복 음식에 대한 수요에 맞춰 다양한 메뉴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