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 3월 31일 동해 산불피해지서 신혼부부와 희망의 나무 심는다
올해 나무심기는 지난해에 이어 동해시 초구동 산불피해지 복원 활동으로 진행된다. 해당 지역은 2022년 대규모 산불로 서울 면적의 3분의 1에 달하는 큰 피해를 본 바 있다. 참여 부부와 사회리더, 유한킴벌리 자원봉사자가 함께 소나무와 산벚나무 3,000그루를 심을 예정이다.
1985년부터 지속된 신혼부부 나무심기는 미래세대를 위한 나무심기 및 숲 가꾸기의 중요성과 책임감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해 왔다. 40여 년에 걸쳐 동참해 온 부부들은 새출발을 시작하며, 앞으로 자라날 아이들과 함께 숲이 건강하게 자라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왔다. 건강한 숲을 물려주겠다는 미래 세대와의 약속을 의미하기도 한다.
현재까지 올해 나무심기 참여를 희망한 약 1,900쌍의 신혼부부와 예비부부를 대상으로 자체 진행한 설문에 따르면, 이들 중 45%는 ‘미래의 내 아이들을 위해’ 나무심기에 참여하길 희망했다. ‘환경 문제에 관심이 많아서’ (32.2%), ‘색다른 경험을 하기 위해’ (20%)가 그 뒤를 따랐다.
이 밖에도 올해 가장 대두되는 기후위기 이슈로는 지구온난화(69.9%)와 폭염(11.1%), 산불(10%) 등이 꼽혔다. 실천 사항으로는 기후변화 대응(55.6%), 생태계 보호(33.2%), 주변 온도 낮춤(7.2%) 순으로 높은 공감을 얻었다.
유한킴벌리 담당자는 “지난 40년간 지속되어 온 신혼부부 나무심기의 가장 큰 원동력은 시민 여러분의 공감대와 지지, 그리고 자발적 동참이었다.”며, “미래세대에게 건강한 숲을 물려주겠다는 첫 다짐과 책임감 그대로 지구환경을 위한 선한 영향력을 확장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함께 행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한킴벌리는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을 통해 지난 40년간 약 5,700만 그루의 나무를 국내외에 심고 가꿔왔으며, 탄소중립의 숲, 멸종위기종인 구상나무와 꿀벌 보존을 위한 생물다양성의 숲 복원 프로젝트, 산불 훼손지 복구 등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활동을 능동적으로 진행해 왔다. 특히, 여의도 11배에 이르는 광활한 지역에 조성한 ‘몽골 유한킴벌리숲’은 대규모 들불로 사막화가 진행되던 지역을 건강한 숲으로 탈바꿈시킨 대표 사례로 주목을 받고 있다.
박준식기자 parkj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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