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 프랑스 냉동식품 브랜드 피카드를 수입해 전국 30여개 매장에서 판매 중이다. /롯데마트 제공
는 프랑스 냉동식품 브랜드 피카드를 수입해 전국 30여개 매장에서 판매 중이다. /롯데마트 제공
프랑스에서 인기를 끈 냉동식품을 롯데마트가 국내로 들여와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지난달 말 프랑스 냉동식품 브랜드 ‘피카드’(Picard) 상품을 오프라인 매장 단독으로 도입해 운영 중이다. 피카드는 1906년 설립된 회사로 달팽이 요리, 코코뱅 등 프랑스 정찬부터 식자재인 채소와 과일, 디저트까지 거의 모든 종류의 음식을 냉동식품으로 판매한다. 프랑스 냉동 유통 시장점유율 20% 이상을 차지할 만큼 프랑스 내 영향력이 매우 크다.

롯데마트가 이번에 수입한 피카드 상품은 프랑스 현지인들로부터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것들이다. ‘피카드 버터 크로아상(440g)’과 ‘피카드 초코 버터 케이크(330g)’ 등 베이커리류가 많고, ‘피카드 트러플 탈리아텔레 파스타(250g)’와 ‘피카드 냉동 알감자(450g)’ 등 간편식도 있다. 이들 제품을 포함해 총 11종이다.

롯데마트는 피카드 상품 도입을 통해 국내 소비자들의 냉동식품 구매 선택지를 넓히고 합리적인 쇼핑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더불어 소비자들이 피카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롯데마트의 해외 직소싱 프로세스를 통해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 중간 도매상을 끼지 않고 피카드 업체에서부터 곧바로 수입해 판매가를 낮췄다.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제품에 비해서도 비싸지 않도록 했다.

오프라인 단독으로 판매하는 피카드 상품은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잠실, 서초점을 포함한 30개 점포에서 구매할 수 있다. ‘피카드 버터 크로아상(440g)’과 ‘피카드 뺑오쇼콜라(420g)’는 각각 9980원, 8980원에, 트러플의 풍미가 진한 ‘피카드 트러플 탈리아텔레 파스타(250g)’는 8980원에 판매한다. 음식 데코레이션이나 간식에 많이 활용되는 ‘피카드 냉동 알감자(450g)’도 8980원에 선보인다.

롯데마트가 피카드 상품을 들인 것은 고물가 시기가 지속되면서 외식보다는 집에서 간단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냉동식품이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냉동식품의 경우 상온 식품에 비해 보관 기간이 길고 용량 또한 많아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할 수 있다. 지난해 롯데마트의 냉동식품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10% 늘었다.

정병구 롯데마트·슈퍼 식품수입팀장은 “피카드 상품 도입은 롯데마트의 글로벌 소싱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들이 다양한 냉동식품을 쇼핑할 수 있도록 준비한 프로젝트”라며 “달팽이 요리인 에스카르고나 토마토소스 요리인 라따뚜이 등의 신규 피카드 상품 출시와 더불어 운영 점포 또한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