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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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주주가치제고 영향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13일 오전 9시16분 현재 NH투자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2.49% 오른 1만2350원에 거래되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NH투자증권은 전날 3% 가까이 오른데 이어 이날도 강세다.

주주환원책 발표 이후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NH투자증권은 전날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약 417만주를 매입 후 소각하기로 했다. 이는 약 500억원 규모다. 2011년 주주가치 제고, 임직원 성과 보상 등을 목적으로 한 3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이후 13년 만이다.

이번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는 2022년 대비 지난해 증가한 당기순이익(별도 기준)의 약 50%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전년 대비 약 965억원 증가한 4350억원의 당기순이익(별도 기준)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앞으로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꾸준히 자사주 매입 후 소각을 시행할 계획이며, 그 규모는 당기순이익(별도 기준)에서 현금배당과 법정적립금을 차감한 재원의 50% 한도 이내가 될 예정이다.

또 현금배당은 보통주 800원, 우선주 850원으로 배당금 총액은 약 2808억원에 이른다. 이는 전년 2458억원 대비 약 14% 확대된 수준이며, 배당 성향은 당기순이익 4350억원(별도 기준)으로 약 65%로 주요 증권사 배당성향(30~40%)에 비해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