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 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다" 후쿠시마 사고 13주기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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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시민사회단체와 정당 등 8개 단체가 연합한 대전탈핵공동행동(공동행동)은 후쿠시마 핵발전소 폭발 사고 13주기인 11일 오전 대전 한국원자력연구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연구용 원자로인 하나로 원자로 폐쇄와 정부의 핵 진흥 정책 중단을 촉구했다.
공동행동은 "후쿠시마 핵발전소 폭발 사고가 발생한 지 13년이 지났지만 방사성 물질로 인한 피해와 오염은 날이 갈수록 가중되고 있다"면서 "그런데도 정부는 '원전(원자력발전)이 곧 민생'이라며 5년간 원자력 연구개발(R&D)에 4조원 이상을 투입하는 등 핵 진흥 정책을 장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올해로 30년이 된 하나로 원자로는 노후화로 인해 2014년 이후 10년간 고장 등으로 총 13번의 멈춤이 반복되고 있는데도 연구원은 작년 10월 원자력안전위원회에 60년 가동계획과 규제 완화를 요청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대전에는 핵발전소에 들어가는 핵연료를 전량 만들어내는 핵연료 공장,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이 고리원전 다음으로 많은데도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와 대책은 전무한 상태"라며 "정부는 후쿠시마의 교훈을 잊지 않기 위해 핵 진흥 정책을 중단하고 고장 잦은 하나로 원자로를 당장 폐쇄하라"고 요구했다.
/연합뉴스
공동행동은 "후쿠시마 핵발전소 폭발 사고가 발생한 지 13년이 지났지만 방사성 물질로 인한 피해와 오염은 날이 갈수록 가중되고 있다"면서 "그런데도 정부는 '원전(원자력발전)이 곧 민생'이라며 5년간 원자력 연구개발(R&D)에 4조원 이상을 투입하는 등 핵 진흥 정책을 장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올해로 30년이 된 하나로 원자로는 노후화로 인해 2014년 이후 10년간 고장 등으로 총 13번의 멈춤이 반복되고 있는데도 연구원은 작년 10월 원자력안전위원회에 60년 가동계획과 규제 완화를 요청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대전에는 핵발전소에 들어가는 핵연료를 전량 만들어내는 핵연료 공장,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이 고리원전 다음으로 많은데도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와 대책은 전무한 상태"라며 "정부는 후쿠시마의 교훈을 잊지 않기 위해 핵 진흥 정책을 중단하고 고장 잦은 하나로 원자로를 당장 폐쇄하라"고 요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