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로데오거리 빈 점포 2곳서 13~17일 운영
양천구, 피자·가방 로컬브랜드 '체험형 팝업스토어'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오는 13~17일 목동역 인근 목동로데오거리의 빈 점포 2곳을 활용해 피자와 가방을 주제로 로컬브랜드가 참여하는 '체험형 팝업스토어'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목동로데오 골목형 상점가 상인들의 제안으로 이번에 시범 도입된 체험형 팝업스토어는 지역 기반 브랜드와 손잡고 로데오거리의 빈 점포를 임차해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양천구에 본사를 둔 외식기업인 피자알볼로의 팝업스토어(목동로25길 21)는 지역명을 접목한 '목동피자'와 '목동맥주세트'뿐 아니라 경북 영천시와 협업한 '영천마늘피자', 영천 특산물 등 이색 먹거리를 만나볼 수 있다.

피자알볼로는 이번 팝업스토어 수익금을 관내 예비창업자들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가방 브랜드 팝업스토어(신정중앙로19길 12)는 지역 가방 장인들이 제작한 8개 브랜드의 제품을 전시·판매하며, 직접 나만의 미니백을 만들어보는 체험 강좌도 매일 5회 운영한다.

구 관계자는 "단기간에 제한된 수량을 판매하는 팝업스토어의 특성상 '한정판·특별판'에 열광하는 MZ세대와 이색 체험을 선호하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자연스레 로데오 상권에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이기재 구청장은 "지역 기업과 상인, 구청의 협력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가 목동로데오거리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과 동행하는 활력도시 양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