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정원도시 조성 대열 합류…'도심 전역 녹색으로'
충북 제천시가 지역 특색을 담은 정원도시 조성에 착수한다.

10일 제천시에 따르면 '제천 정원도시 조성 종합계획' 수립을 위해 2억5천만원의 사업비를 편성, 종합 엔지니어링업체 한 곳을 용역사로 선정했다.

내년 3월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정원도시의 비전을 설정하고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시의 정원도시 조성 사업지는 94㎢로, 도심 전역이다.

시 전체 면적의 약 10%를 차지하는 도심지역에 녹지공간을 대거 확충함으로써 도시 미관을 가꾸고 시민 삶의 질을 제고한다는 목표다.

고유 정원 모델을 개발하고 공동체 정원을 조성해 이를 연결하는 등 단계별 사업 추진으로 정원문화를 정착시키고 정원도시의 기틀을 마련할 방침이다.

정원도시 조성의 철학과 추진 의무를 담은 '정원도시 조성 조례'도 별도로 제정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전국 61개 지방자치단체가 나름의 계획을 수립하고 정원도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며 "제천시도 지역이 지닌 고유 특성을 반영한 정밀한 계획을 수립한 뒤 단계적으로 정원도시 조성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