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 공직문화 실천…민주당도 오는 11일 갑질 근절 정책 협약식

원주시청공무원노동조합(원공노)과 국민의힘 원주시갑·을 당원협의회는 8일 시의회 큰담소방에서 '갑질 및 부당 지시 근절'을 위한 협약을 했다.

국힘 원주시 당협, 원공노와 손잡고 갑질·부당 지시 근절 나서
이날 협약식에는 박정하 국회의원과 김완섭 원주시을 예비후보가 원주시 당협을 대표해 우해승 원공노 위원장과 공동 실천 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서에는 건전한 직장문화 및 갑질 근절 문화 조성, 선출직 공무원의 우월한 지위와 권한 이용한 부당 업무지시·강요·부당한 처우 금지, 법과 원칙에 근거한 적극 의견 청취 및 수렴 등의 내용을 담았다.

또 비인격적인 행위 금지, 반부패·반부정 근절 등 원주 발전을 위한 깨끗한 공직문화 만들기에 앞장서기로 했다.

박 의원은 "지역사회의 갑질과 부당 지시를 근절해 발전적인 공직 문화 조성에 국힘 원주시 당협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도 "오랜 공직 생활의 경험으로 공직 문화의 문제점과 현실을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다"며 "투철한 사명감으로 시민에게 봉사하는 공무원들이 더는 부당 지시와 갑질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힘 원주시 당협, 원공노와 손잡고 갑질·부당 지시 근절 나서
문성호 원공노 사무국장은 "정당과 공무원 노조가 손을 잡고 갑질 근절을 위한 실천 협약은 이번이 전국 처음"이라며 "원주의 모범적인 사례가 전국으로 확산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원주시 갑·을 선거구 원창묵 예비후보와 송기헌 의원도 오는 11일 오전 원공노 사무실에서 '공직사회 내 갑질과 부당 지시 근절'을 약속하는 정책 협의를 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