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제공]
국내 주요 IT기업 중 유일하게 재택근무제를 유지하고 있는 네이버가 올해도 재택근무를 이어가는 한편 근무 태만자에게 징계 조치를 내렸다. 2020년 코로나19 여파로 재택 근무제를 시행한 이후 4년만에 첫 징계 사례다.

7일 네이버 관계자에 따르면 네이버는 재택근무제를 유지하는 한편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관리 시스템을 강화한 결과 '무단 결근' 등의 사례를 발견하고 징계 조치에 나섰다.

네이버는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재택근무제를 시행했으며, 코로나19 엔데믹에도 직원들이 근무 시간과 장소를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커넥티드 워크'를 2022년 7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주 5일 내내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아도 되는 원격근무와 주 3일 이상 사무실에 출근하는 오피스 근무 방식 중 한 가지를 6개월마다 선택하는 방식이다.

신뢰를 기반으로 사무실이나 자택, 외부공간 등 업무 장소와 근무 시간을 직원 자율에 전적으로 맡겼으나 이를 악용하는 직원들이 늘어나자 4년 만에 칼을 빼 든 것이다.

한편 카카오는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지난해 3월부터 '카카오 온(오피스 퍼스트)' 근무 체제로 전환하고, 부서별 근무 여건에 따라 주 1~2회씩 재택근무를 할 수 있도록 자율성을 부여해왔다.

다만 최근 정신아 카카오 대표 내정자가 임직원들과의 간담회에서 현재 시행 중인 카카오 온 근무 체제를 지속해서 이어나간다고 밝히자, 카카오 직원들은 주 1~2회 남아있던 재택근무를 정 내정자가 전부 없앨 것으로 보고 강하게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박해린기자 hl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