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터졌다" 민원도…전체 9.3㎞ 구간 중 4.7㎞가 복구 대상
창원 S-BRT 공사현장 곳곳 포트홀…시, 잇따른 민원에 긴급 복구
경남 창원시가 막바지 공사 중인 고급형 BRT(S-BRT) 건설현장 곳곳의 도로가 파손된 것으로 확인돼 시가 긴급 복구에 나섰다.

시는 원이대로 S-BRT 공사구간에서 발생한 포트홀(도로 파임) 등 도로파손 구간에 대해 긴급 복구공사를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해당 구간을 주행한 시민들로부터 "도로 파손으로 인해 타이어가 터졌다"는 등 민원을 잇따라 접수하고 최근 원이대로 전 구간에 대해 전수조사를 했다.

조사 결과 복구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된 구간은 원이대로 전체 9.3㎞ 가운데 4.7㎞ 상당이다.

시는 S-BRT 공사 중 통행 가능한 차로가 줄어듦에 따라 가장자리에 있던 기존 자전거 전용도로를 차로로 재포장해 개통했는데, 이 구간에서 특히 도로파손이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자전거가 달리던 구간에 무거운 차량이 다니다 보니 꺼짐현상이 발생하고, 잦은 강우 등 날씨 때문에 도로파손 현상이 심해졌다는 게 시 설명이다.

시는 오는 8일부터 복구공사에 착수한다.

8일에는 2공구 일부인 시티세븐∼중앙중 사거리에서 복구작업을 한다.

도계광장∼명곡광장(1공구)에서는 9일부터 11일까지, 명곡광장∼시청 사거리(2공구)와 은아아파트∼가음정사거리(3공구)에서는 12일부터 15일까지 복구공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시는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출·퇴근 시간을 피해 복구 작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복구 작업이 끝나면 원이대로 전 구간에서 순차적으로 전면 포장공사를 진행한다.

이날 현재 원이대로 S-BRT 공정률은 78%다.

시 관계자는 "도로 포장 불량과 포트홀 발생으로 인한 차량 주행성과 안전성이 저하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