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국가시범도시 도입 혁신기술 3건 선정…9월까지 실증
세종시는 국토교통부 주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혁신 서비스 모델 검증 확산사업' 공모에서 지역의 3개 혁신기술이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받는 국비를 혁신기술 개발 운용 기업 3곳에 지원해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에 도입할 혁신 서비스 기술을 실증하게 된다.

5개 혁신기술을 선정하는 이번 공모에는 세종시 10개, 부산시 5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최종 선정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의 평가를 거쳐 이뤄졌다.

자유 공모로 선정된 2개 혁신기술은 ▲ 지능형 타워크레인에 사물인터넷(IoT) 센서 부착을 통한 안전관리 모니터링 통합 플랫폼 구축(솔버아이티) ▲ 세종시청 누리집 스마트 인공지능(AI) 챗봇 서비스 제공(메이팜)이며, 이들 기업에는 각 2억원이 지원된다.

솔버아이티는 산울동(6-3생활권) 평생교육원 건축 현장에서 이용되는 타워크레인에 IoT 센서를 부착해 풍향, 풍속, 기울기 등 위험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전송하는 모니터링 플랫폼 구축을 추진한다.

위험도 측정이 가능한 안전관리 모니터링 플랫폼이 구축되면 사전에 운행자, 건설 현장 및 주변 지역에 위험 상황을 알려 재산·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메이팜은 세종시 지식 데이터베이스(DB)의 정보를 자동 학습해 이용자들의 질문에 맞춤형 답변을 제공하는 세종형 AI 챗봇 서비스를 시청 누리집에 구축한다.

지정 공모로 선정된 확장현실(XR) 기반 우주측지 관측센터 가상 체험 서비스(버넥트)는 3억6천만원을 지원받는다.

버넥트는 세종시립도서관에서 우주측지 관측센터의 다양한 기능과 과학적 원리를 확장 현실로 구현해 시공간의 제약 없이 우주측지 관측의 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관련 체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3개 기술의 실증 기간은 오는 9월까지다.

이승원 경제부시장은 "세종시는 국가시범도시가 조성되는 스마트시티 선도 도시"라며 "이 사업을 통해 기업의 우수한 혁신 서비스가 국가시범도시를 넘어 전국으로 확산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