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 업체 11번가는 지난해 11월 출시한 앱테크형 게임 이벤트 '11클로버' 누적 접속 횟수가 1억회를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11클로버는 11번가 내 다양한 미션을 완수해 얻은 물로 클로버 잎 11개를 키우면 고객이 선택한 보상품을 주는 게임이다.

재미와 함께 경품에 대한 관심이 더해져 출시 약 넉 달 만에 73만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11번가는 11클로버 방문 고객이 그대로 주요 전문관으로 유입되며 '록인'(Lock-in·충성고객 확보) 효과도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게임하러 왔다가 쇼핑까지…11번가 "11클로버 접속 1억회 돌파"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3개월간 11번가 앱 내 '슈팅배송'의 일평균 상품 탐색 빈도(페이지뷰)는 직전 달인 지난해 10월 대비 5배 이상 증가했다.

11번가의 신선식품 버티컬 '신선밥상'은 31배, 명품 버티컬 서비스 '우아럭스'는 6배 각각 페이지뷰가 늘었다.

11번가에 머무는 시간도 길어졌다.

통계분석 전문기업 닐슨코리안클릭에 따르면 같은 기간 11번가 모바일앱의 1인당 월평균 이용 시간은 직전 연도에 비해 75% 이상 증가했다.

11번가 곽원태 최고전략책임(CSO)은 "11클로버 참여를 계기로 11번가 쇼핑 서비스를 새로 접하고 실제 이용해보는 과정이 쌓이면서 탄탄한 고객층으로 자리 잡은 것으로 보인다"며 "재미에 기반한 새로운 고객 경험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