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대신증권 본사. /사진=한경DB
서울 중구 대신증권 본사. /사진=한경DB
대신증권이 26년 연속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대신증권은 4일 이사회를 열고 작년 회계연도 기준 보통주 1주당 1200원, 우선주 1250원, 2우B 1200원의 현금배당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결산배당금 총액은 821억원이다.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배당기준일은 오는 26일이다. 대신증권은 “주주들에게 예측 가능한 수준의 배당을 제공하면서도, 이익금 사내유보를 통해 지속할 수 있는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21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선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의 연임도 논의하기로 했다. 지난 임기 동안 리스크 관리와 외형 성장의 공로를 인정받았다는 것이 대신증권 측의 설명이다. 재무제표 승인도 진행될 예정이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 1613억원, 당기순이익 1357억원을 확정하는 안건이다.

송종원 대신증권 경영기획부문장은 “대형사에 걸맞는 주주정책과 지배구조를 갖춰 신뢰경영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