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0만명대' 붕괴 예상…신입생 '0명' 4곳·'1명' 3곳

4일 경기지역에서는 초등학교 1학년 신입생 10만1천여명이 처음 등교해 학교생활을 시작했다.

경기도내 올해 초교 입학생 10만1천여명…작년보다 10.3%↓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입학한 도내 초등학교 1학년생은 10만1천749명이다.

입학식은 1천338개 초등학교에서 열렸다.

경기지역의 초등학교 입학생 수가 10만명대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2년에는 12만9천784명, 지난해 12만519명이었는데 올해 입학 대상자는 10만8천104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1만2천415명(10.3％) 감소했다.

이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내년 도내 초교 입학생 규모는 10만명 아래로 줄어들 전망이다.

올해 신입생이 없는 학교는 이날 기준 여주 이포초와 흥천초, 파주 적암초, 포천 중리초 등 4곳이며, 신입생이 1명인 곳은 3곳으로 집계됐다.

입학 대상 아동 중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경기지역 아동은 37명으로, 이들은 모두 해외로 출국한 것으로 파악됐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저출생 여파로 올해 예상했던 것보다 초등학교 신입생이 더 많이 줄었다"며 "해외로 출국한 소재 미확인 아동들에 대해서는 경찰에서 안전 여부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