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없어 소외된 통영 오곡도, 18년 만에 다시 뱃길 열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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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차도선 취항…월·금요일 주 2회, 하루 두 번 운항
주민이 적어 여객선조차 다니지 않던 경남 통영시 오곡도에 18년 만에 뱃길이 열렸다.
경남도는 통영시 산양읍 오곡도와 산양읍 달아항을 연결하는 차도선이 4일부터 운항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섬 전체가 까마귀를 닮아 오곡도라는 이름이 붙은 이 섬은 18년 동안 여객선이 끊겨 고립돼 왔다.
과거에는 50가구, 300여명이 살았지만 지금 거주민은 13가구, 17명 남짓에 불과하다.
2006년 이후부터는 승객이 적어 정기 여객선 운항마저 끊겼다.
여객선, 도선이 운항하지 않아 그동안 섬 주민들은 육지로 나갈 때 돈을 주고 낚싯배 등 개인 선박을 빌려 나가야 했다.
이에 통영시는 지난해 대체 교통수단이 없어 불편을 겪는 주민을 위한 해양수산부 '소외도서 항로 운영 지원 사업'을 신청해 선정됐다.
이 사업은 국가에서 인건비와 유류비, 선박 검사·수리비 등 선박 운항에 필요한 운영비 50%를 지원하는 것이다.
해상교통권 허가 기관인 통영해경은 지난해 12월과 지난달 오곡도 선착장에 선박 접안이 가능한지 등을 살피고 오곡도 큰마을과 작은마을을 방문해 주민 여론을 들었다.
이후 지난달 28일 자로 오곡도에 도선 사업 면허를 허가했다.
오곡도 섬 주민만 무료로 차도선을 이용할 수 있다.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1주일에 두 차례 달아항∼오곡도 사이를 오고 간다.
/연합뉴스
경남도는 통영시 산양읍 오곡도와 산양읍 달아항을 연결하는 차도선이 4일부터 운항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섬 전체가 까마귀를 닮아 오곡도라는 이름이 붙은 이 섬은 18년 동안 여객선이 끊겨 고립돼 왔다.
과거에는 50가구, 300여명이 살았지만 지금 거주민은 13가구, 17명 남짓에 불과하다.
2006년 이후부터는 승객이 적어 정기 여객선 운항마저 끊겼다.
여객선, 도선이 운항하지 않아 그동안 섬 주민들은 육지로 나갈 때 돈을 주고 낚싯배 등 개인 선박을 빌려 나가야 했다.
이에 통영시는 지난해 대체 교통수단이 없어 불편을 겪는 주민을 위한 해양수산부 '소외도서 항로 운영 지원 사업'을 신청해 선정됐다.
이 사업은 국가에서 인건비와 유류비, 선박 검사·수리비 등 선박 운항에 필요한 운영비 50%를 지원하는 것이다.
해상교통권 허가 기관인 통영해경은 지난해 12월과 지난달 오곡도 선착장에 선박 접안이 가능한지 등을 살피고 오곡도 큰마을과 작은마을을 방문해 주민 여론을 들었다.
이후 지난달 28일 자로 오곡도에 도선 사업 면허를 허가했다.
오곡도 섬 주민만 무료로 차도선을 이용할 수 있다.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1주일에 두 차례 달아항∼오곡도 사이를 오고 간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