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특례시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단지' 공모에 응모한 '수원 오가노이드 파크' 조감도, 수원특례시 제공
수원특례시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단지' 공모에 응모한 '수원 오가노이드 파크' 조감도, 수원특례시 제공
수원특례시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바이오 분야 국가 첨단전략산업단지 공모’에 ‘수원 오르가노이드 파크’를 응모했다고 4일 밝혔다. ‘오르가노이드(Organoid)’는 장기를 뜻하는 ‘Organ’과 ‘유사함’을 의미하는 접미사 ‘-oid’의 합성어로 ‘유사 장기’로 불린다.

장기와 유사한 세포로 구성된 오르가노이드는 신약 발굴, 장기 이식 등 여러 방면으로 응용할 수 있는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바이오의약품 산업과 오르가노이드 재생 치료제 산업을 국가 첨단전략산업으로 지정했다.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로 해당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시가 공모한 ‘수원 오르가노이드 파크’는 동수원(광교 지역), 서수원(탑동지구) 약 56만㎡를 오르가노이드 파크로 조성해 동수원은 광교 바이오 기술혁신 밸리 등을 활용한 연구개발·인력양성 기지로, 서수원은 탑동지구를 활용한 전임상시험·생산시설로 기지로 조성하는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4월, 대학과 종합병원, 광교테크노밸리 등 주요 산업 거점을 중심으로 ‘수원시 바이오클러스터 조성 추진계획’을 수립해 시 바이오산업 활성화 기반을 구축했다.

시에는 현재 바이오 기업 218개가 입주해 있고, 레드바이오 연구·개발(의료·제약 분야 연구개발단지) 중심 바이오 생태계가 구축돼 있다.

김지영 수원특례시 바이오산업 TF팀장은 “특화단지 조성으로 수원이 경기 남부 바이오산업의 거점에서 오르가노이드 재생 치료제 산업의 글로벌 베이스캠프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국가 첨단전략산업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상반기 안에 바이오 분야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지정할 계획이다.
수원특례시=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