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 우려·지진빈발 등 시군구 단위 특성 맞춰 훈련
6일 민방위훈련…'지역 특성화 재난 대피훈련' 방식 진행
6일 오후 2시 전국적으로 민방위 훈련이 실시된다고 행정안전부가 4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지역별로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진, 화재, 산불, 풍수해 등의 재난 유형을 시·군·구 단위로 선정해 실시하는 '지역 특성화 재난 대피훈련' 방식으로 진행된다.

부산 북구 등 침수우려지역은 풍수해, 경북 경주시 등 지진빈발지역은 지진·지진해일, 충북 충주시 등 산림지역은 산불·산사태 등 취약 분야를 훈련 종목으로 선정해 자체 훈련 계획을 수립하고 주민 대피훈련과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행안부는 이번 훈련을 통해 그동안 글과 그림으로만 접해왔던 국민 행동 요령을 대피·긴급조치 등을 통해 체험함으로써 주민들이 재난 대응 요령을 익히고 안전의식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민방위 훈련이 시작되면 건물 내 방송 등을 통해 상황이 전파되고, 국민은 건물 밖이나 지정된 대피구역 등으로 대피하면 된다.

대피 후에는 소화기·완강기·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심폐소생술 등 자신과 이웃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생활 안전교육이 진행된다.

민방위훈련은 올해부터 연 4회 정례적으로 실시된다.

3월 지역 특성화 재난대비 훈련을 시작으로 5월에는 관공서 위주 공습대비 훈련, 8월에는 전 국민 참여 훈련, 10월에는 안전한국훈련과 연계한 재난대비 훈련이 있을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