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는 오상헬스케어가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엔젤로보틱스, 코칩, 민테크는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에 들어간다. 케이엔알시스템과 스팩 세 곳은 신규 상장에 나선다.

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오상헬스케어는 4일부터 5일까지 일반청약을 한다. 수요예측에서 희망 범위(1만3000~1만5000원) 상단을 초과한 2만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공모금액은 198억원이다. NH투자증권이 주관을 맡았다.

이 회사는 인체에서 혈액·체액 등을 채취해 진단하는 체외진단 제품을 생산한다. 2020년 코로나19 유행 이후에는 분자진단키트를 개발해 판매해 왔다.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 3412억원, 영업이익 1500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 중 코로나19 관련 제품 매출이 86.3%를 차지해 실적 변동성이 큰 것은 약점으로 꼽힌다.

웨어러블 로봇 제조사인 엔젤로보틱스와 리튬계 초소형 2차전지를 생산하는 코칩은 각각 오는 6일부터 12일까지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에 나선다. 엔젤로보틱스의 희망 공모가는 1만1000~1만5000원으로 최상단 기준 공모액은 240억원이다. 총 150만 주를 공모하는 코칩의 희망 공모가는 1만1000~1만4000원이다. 최상단 기준 공모액은 210억원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전자기 측정회사인 민테크도 7일부터 13일까지 수요예측에 들어간다.

케이엔알시스템과 스팩 세 곳은 이번주 신규 상장한다. 유압로봇 제조사인 케이엔알시스템은 7일 코스닥시장에 데뷔한다. 지난달 26일과 27일 진행한 공모주 청약에 증거금 8조원이 몰려 경쟁률은 2266.72 대 1에 달했다. 공모가는 1만3500원으로 희망공모가인 9000원~1만1000원 상단에서 결정됐다. SK증권스팩11호는 4일, 비엔케이스팩2호와 하나스팩31호는 5일 상장에 나선다.

차준호 기자 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