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연우, ITF 인도 국제여자테니스대회 단식 결승 진출
구연우(527위·성남시청)가 국제테니스연맹(ITF) 페더럴뱅크 구루그람대회(총상금 2만5천 달러) 단식 결승에 진출했다.

CJ 제일제당 후원을 받는 구연우는 2일(현지시간) 인도 구루그람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단식 4강전에서 2번 시드의 안키타 라이나(226위·인도)를 2-0(7-6<7-4> 6-3)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구연우는 2021년 11월 포르투갈 대회 우승 이후 2년 3개월 만에 ITF 대회 단식 결승에 올랐다.

구연우는 총상금 1만5천 달러 대회 단식에서 세 번 우승한 경력이 있으며 2만5천 달러 대회에서는 4강 두 번이 최고 성적이었다.

구연우의 3일 결승 상대는 3번 시드의 유스티나 미쿨스키테(251위·리투아니아)다.

미쿨스키테는 준결승에서 톱 시드를 받은 다리야 아쿠포비치(214위·슬로베니아)를 2-1(6-4 2-6 7-6<7-0>)로 꺾었다.

구연우는 매니지먼트 회사인 프레인 스포티즌을 통해 "오랜만에 결승에 올라 기쁘다"며 "결승 상대가 처음 만나는 선수고, 실책도 적은 편이어서 쉽지 않겠지만 자신감 있게 하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