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일 올해 4·10 총선에서 경기 화성을 지역구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번 제22대 총선, 미래가 가득한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 화성시 을에 도전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화성이 보수에게 어려운 험지이고, 보수의 무덤 같은 곳이지만 적어도 가장 젊은 도시"라며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가 가장 많이 생겨날 곳이고 산업이 발달할 곳에서 교육, 교통 인프라 구축 등 내가 할 일이 많은 곳"이라고 연합뉴스에 말했다.

경기도 화성은 갑·을·병 3곳의 선거구였지만 갑·을·병·정으로 분구됐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달 27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개혁신당 경기남부 첨단벨트 총선전략 발표' 기자회견에서 '분구 시 출마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그는 당시 "동탄2신도시는 평균연령 34세의 전국에서 가장 젊은 선거구가 될 가능성이 높다. 개혁신당이 지향하는 젊은 세대와의 소통, 그들의 미래에 대한 여러 공약을 펼치기에 좋은 공간"이라며 "동탄 같은 경우 화성정과 화성을로 지역구가 분구되면 출마를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화성을에는 아직 국민의힘 후보가 공천되지 않았고,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영입 인재인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이 전략 공천됐다. 그동안 이 대표는 출마 지역구를 두고 서울 노원병, 경기 화성, 대구 등을 검토해왔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