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신선대부두와 감만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사진=뉴스1
부산항 신선대부두와 감만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사진=뉴스1
한국의 올해 2월 수출이 지난해보다 4.8% 증가했다. 5개월 연속으로 '수출 플러스' 기조가 이어진 것이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이 같은 내용의 2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2월 수출액은 524억1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8% 증가했다. 월간 수출은 지난해 10월 플러스 전환한 뒤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설 연휴가 있어 국내 조업일이 줄어들었고, 중국도 춘절에 따라 대(對)세계 수입 수요가 감소한 계절적 요인이 있었지만 지난해 10월부터 이어진 수출 플러스 행진을 계속했다.

최대 효자 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보다 66% 이상 늘어났고, 지난 2022년 9월 이후 뒷걸음질 치던 중국 수출은 17개월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전반적인 수출 회복세가 뚜렷해지는 추세다.

한국의 2월 수입액은 481억1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3.1% 감소했다. 이에 따라 2월 무역수지는 42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월간 무역수지는 지난해 6월부터 9개월 연속 흑자 흐름을 지속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