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절 연휴 전반 '꽃샘추위'…하루 새 기온 5도 '뚝'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3월 1일 새벽 기온 큰 폭 떨어지고 1일과 2일 사이 더 하락
2월 마지막 날엔 충청·남부·제주에 비…높은 산지엔 눈 2월 마지막 날 비가 내린 뒤 3월 첫 이틀간 꽃샘추위가 찾아오겠다.
28일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북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와 남쪽에서 올라오는 따뜻한 공기가 우리나라 주변에서 충돌하는 상황이다.
그러다 보니 당분간 찬 공기와 따뜻한 공기가 번갈아 국내에 영향을 주겠다.
기온이 롤러코스터처럼 변화하고 비가 주기적으로 내릴 수 있다는 것이다.
우선 29일에는 중국 남부지방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남해상으로 지나가면서 충청과 남부지방, 제주를 중심으로 비가 오겠다.
높은 산지에는 눈이 내릴 수도 있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 10~40㎜, 광주·전남·부산·울산·경남 5~20㎜, 대구와 경북 5~10㎜, 전북·울릉도·독도 5㎜ 내외, 여타 충청권 5㎜ 미만 또는 1㎜ 내외다.
적설량은 제주산지 3~10㎝, 경남서부내륙 높은 산지 1~5㎝, 전남동부내륙과 전북동부 높은 산지 1~3㎝, 경북북동산지와 경북남서내륙 높은 산지 1㎝ 내외일 것으로 예상된다.
비를 뿌린 저기압이 빠져나간 뒤엔 우리나라 서쪽의 고기압이 세력을 크게 넓힐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저기압 후면과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우리나라로 찬 북서풍이 불겠다.
그러면서 3월 1일부터 2일 오전까지 전국에 추위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형성된 강풍대가 서해상에서 내륙으로 이동해가면서 기온이 점차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기온은 3월 1일 새벽 큰 폭으로 떨어진 뒤 1일에서 2일로 넘어가는 밤사이 한 차례 더 떨어지고 2일 오후부터 오름세로 돌아서 3일 평년 수준을 되찾겠다.
29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도에서 영상 6도 사이, 3월 1일 최저기온은 영하 7도에서 영상 1도 사이로 하루 새 5도 내외 하락하겠다.
중부내륙의 기온 하강 폭이 특히 크겠는데 서울 기준 최저기온 예상치를 보면 29일 영상 3도, 3월 1일 영하 5도, 3월 2일 영하 7도 등이다.
중부내륙은 3월 1일에서 2일로 넘어가는 밤사이 복사냉각이 활발히 이뤄져 다른 지역보다 기온이 가파르게 떨어지겠다.
이에 3월 2일 강원산지 일부에는 '3월의 한파특보'가 예상된다.
3월 첫날과 둘째 날부터 전형적인 꽃샘추위가 나타난다는 전망이다.
꽃샘추위는 '이른 봄, 꽃이 필 무렵의 추위'를 말한다.
기상학적으로 엄밀한 정의가 있지는 않고, 연구도 많이 이뤄지지는 않았지만 2005년 발표된 한 논문을 보면 일반적으론 '2월 하순 이후 봄에 발생한 추위'가 꽃샘추위로 인식된다.
이 논문은 1973년부터 2004년까지 기상자료로 '일평균기온과 일평균기온 차가 큰 순서로 10% 안에 드는 날'과 '일평균기온과 이틀 전 평균기온 차가 큰 순서로 10% 안에 드는 날'을 꽃샘추위가 발생한 날로 정의하고 분석했는데, 이 정의를 적용하면 서울은 꽃샘추위가 연평균 7.8일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월 1일 서해안과 제주에 눈이 날리고 제주산지엔 눈이 내려 쌓일 수 있겠다.
찬 공기가 상대적으로 따뜻한 서해상을 지나면서 눈구름대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3월 2일 오후부터 3일까지는 꽃샘추위를 부른 고기압이 이동성고기압으로 변질해 우리나라에 비교적 따뜻한 서풍이 불어 들면서 기온이 평년 수준까지 오르겠다.
기존 찬 공기와 2일 오후부터 유입되는 따뜻한 공기가 충돌하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수가 있을 수 있겠다.
이후 3월 4~5일 다시 우리나라 남쪽으로 저기압이 지나가면서 전국에 비, 강원에는 비나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
/연합뉴스
2월 마지막 날엔 충청·남부·제주에 비…높은 산지엔 눈 2월 마지막 날 비가 내린 뒤 3월 첫 이틀간 꽃샘추위가 찾아오겠다.
28일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북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와 남쪽에서 올라오는 따뜻한 공기가 우리나라 주변에서 충돌하는 상황이다.
그러다 보니 당분간 찬 공기와 따뜻한 공기가 번갈아 국내에 영향을 주겠다.
기온이 롤러코스터처럼 변화하고 비가 주기적으로 내릴 수 있다는 것이다.
우선 29일에는 중국 남부지방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남해상으로 지나가면서 충청과 남부지방, 제주를 중심으로 비가 오겠다.
높은 산지에는 눈이 내릴 수도 있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 10~40㎜, 광주·전남·부산·울산·경남 5~20㎜, 대구와 경북 5~10㎜, 전북·울릉도·독도 5㎜ 내외, 여타 충청권 5㎜ 미만 또는 1㎜ 내외다.
적설량은 제주산지 3~10㎝, 경남서부내륙 높은 산지 1~5㎝, 전남동부내륙과 전북동부 높은 산지 1~3㎝, 경북북동산지와 경북남서내륙 높은 산지 1㎝ 내외일 것으로 예상된다.
비를 뿌린 저기압이 빠져나간 뒤엔 우리나라 서쪽의 고기압이 세력을 크게 넓힐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저기압 후면과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우리나라로 찬 북서풍이 불겠다.
그러면서 3월 1일부터 2일 오전까지 전국에 추위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형성된 강풍대가 서해상에서 내륙으로 이동해가면서 기온이 점차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기온은 3월 1일 새벽 큰 폭으로 떨어진 뒤 1일에서 2일로 넘어가는 밤사이 한 차례 더 떨어지고 2일 오후부터 오름세로 돌아서 3일 평년 수준을 되찾겠다.
29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도에서 영상 6도 사이, 3월 1일 최저기온은 영하 7도에서 영상 1도 사이로 하루 새 5도 내외 하락하겠다.
중부내륙의 기온 하강 폭이 특히 크겠는데 서울 기준 최저기온 예상치를 보면 29일 영상 3도, 3월 1일 영하 5도, 3월 2일 영하 7도 등이다.
중부내륙은 3월 1일에서 2일로 넘어가는 밤사이 복사냉각이 활발히 이뤄져 다른 지역보다 기온이 가파르게 떨어지겠다.
이에 3월 2일 강원산지 일부에는 '3월의 한파특보'가 예상된다.
3월 첫날과 둘째 날부터 전형적인 꽃샘추위가 나타난다는 전망이다.
꽃샘추위는 '이른 봄, 꽃이 필 무렵의 추위'를 말한다.
기상학적으로 엄밀한 정의가 있지는 않고, 연구도 많이 이뤄지지는 않았지만 2005년 발표된 한 논문을 보면 일반적으론 '2월 하순 이후 봄에 발생한 추위'가 꽃샘추위로 인식된다.
이 논문은 1973년부터 2004년까지 기상자료로 '일평균기온과 일평균기온 차가 큰 순서로 10% 안에 드는 날'과 '일평균기온과 이틀 전 평균기온 차가 큰 순서로 10% 안에 드는 날'을 꽃샘추위가 발생한 날로 정의하고 분석했는데, 이 정의를 적용하면 서울은 꽃샘추위가 연평균 7.8일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월 1일 서해안과 제주에 눈이 날리고 제주산지엔 눈이 내려 쌓일 수 있겠다.
찬 공기가 상대적으로 따뜻한 서해상을 지나면서 눈구름대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3월 2일 오후부터 3일까지는 꽃샘추위를 부른 고기압이 이동성고기압으로 변질해 우리나라에 비교적 따뜻한 서풍이 불어 들면서 기온이 평년 수준까지 오르겠다.
기존 찬 공기와 2일 오후부터 유입되는 따뜻한 공기가 충돌하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수가 있을 수 있겠다.
이후 3월 4~5일 다시 우리나라 남쪽으로 저기압이 지나가면서 전국에 비, 강원에는 비나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