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S24 시리즈(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의 첫 AI폰 갤럭시S24 시리즈가 국내 판매 신기록을 세웠다. 출시 28일 만에 100만대를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 정식 출시된 갤럭시S24 시리즈의 국내 판매량이 전날(27일) 100만대를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전작 S23에 비해 3주 빠른 역대 S시리즈 중 최단기간 '신기록'이다. 역대 갤럭시 스마트폰을 모두 포함해도 갤럭시 노트10에 이어 2번째로 빠른 기록이다. 2019년 출시됐던 노트10은 25일 만에 100만대를 돌파했었다.

갤럭시S24는 삼성이 내놓은 첫 AI폰이다. '실시간 통역'과 '서클 투 서치', 생성형 AI 기반 사진편집 등 '갤럭시AI'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과 호응이 판매 신기록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모델별로는 티타늄 프레임에 S펜을 탑재한 최고 사양 '울트라'가 약 55%의 판매 비중을 차지했고, 울트라 중에서는 티타늄 그레이 색상이 가장 많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갤럭시S24 시리즈는 정식 출시에 앞서 진행된 사전판매도 121만대로, 역대 갤럭시S 시리즈 최다 사전판매 기록을 새롭게 썼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S24를 통해 선보인 AI 기능을 기존 모델로 확장한다. 3월 말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S23 시리즈, S23 FE, Z폴드5, Z플립5, 갤럭시 탭 S9 시리즈에도 AI 기능을 지원할 예정이다.
갤럭시 스튜디오_삼성스토어 홍대 (삼성전자 제공)
정원우기자 bkju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