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해외사무소 설치·드론페스티벌 등 추진…4대 전략에 305억 투자

경기관광공사는 올해 외국인 관광객 400만명 유치를 목표로 305억원을 투입해 4대 전략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경기관광공 "외국관광객 400만명 유치 목표"…체류형 관광 주력
4대 전략은 ▲ 지속가능한 경기관광 브랜드 가치확립 ▲ 선제적 국내외 관광객 유치 ▲ DMZ 평화·생태관광 허브 도약 ▲ 지속가능 경영 체계 구축 등이다.

시는 이를 통해 경기도 관광산업의 완전 회복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지속가능한 경기관광 브랜드 가치확립을 위해 지역관광 거점 육성을 위한 골목 발굴과 안전한 걷기문화 정착을 위한 경기둘레길(860㎞) 사업 등에 지속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경기 밤바다 드론페스티벌' 등 야간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해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선제적 관광객 유치와 관련해서는 지역관광공사 가운데 처음으로 해외 대표사무소 설립을 추진한다.

방한 관광객 수와 잠재력 등을 감안해 태국 방콕이 우선 검토되고 있다.

공사는 그동안 상하이, 칭다오, 타이베이, 방콕 등 4곳에 홍보사무소를 운영해 왔는데 본사 인력을 직접 파견하는 사무소를 해외에 두기는 2002년 공사 설립 이후 처음이다.

외국인 서포터즈 35명을 선발·운영하며 글로벌 인지도를 강화하고 경기도 관광사진 공모전도 열어 홍보 콘텐츠를 확보할 예정이다.

경기관광공 "외국관광객 400만명 유치 목표"…체류형 관광 주력
경기청년 여행감독 육성 사업도 올해 처음 시행해 창업준비 청년대상 관광사업 전문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역특화상품 공모전 및 청년 예비 스타트업 맞춤형 전문 컨설팅을 지원한다.

도내에서 가장 차별화된 관광자원인 DMZ 관광브랜드 확립을 위해 DMZ평화마라톤 등 스포츠 행사를 확대하고, 평화누리 캠핑장을 4월부터 직영하는 등 체류형 상품개발을 추진한다.

민통선 내 유일한 숙박형 문화예술 체험시설인 캠프그리브스 DMZ체험관을 9월부터 확대 개방해 관광명소로서의 입지도 굳힌다는 계획이다.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캠프그리브스는 임진각 평화 곤돌라를 이용해 사전 허가 없이도 입장이 가능하게 할 방침"이라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10% 늘어난 54만명이 캠프그리브스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미군 장교가 사용하던 옛 건물을 리모델링해 객실 70개를 추가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