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20일부터 나무 나누어주기·식목 행사 개최
강원도, 축구장 면적 3천개 규모 봄철 조림사업 추진
강원도는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탄소 흡수원을 확대하고자 218억원을 투자해 2천195㏊ 규모의 봄철 조림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축구장(0.714㏊) 3천74개에 해당하는 규모다.

도는 올해 목재와 펄프재 생산 등을 위한 경제림 1천490㏊를 조성하고, 도로변 경관 조성과 재해 위험지 예방 차원에서 큰나무 조림 340㏊를 추진한다.

또 밀원수 등 지역 특화림 80㏊와 산불피해지 복구 및 내화수림대 285㏊를 조성할 계획이다.

도는 나무 심기 붐을 조성하기 위해 3월 20일부터 4월 5일까지 양양 남대천 둔치 등 도내 14개 시군에서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벌채 지역과 공한지를 대상으로 제79회 식목일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아울러 도내 각 산림조합에 나무 시장을 개설해 나무 심기를 유도할 방침이다.

김창규 산림행정국장은 "나무 심기는 우리 후손을 위한 투자"라며 "탄소 흡수력이 높은 산림을 조성하고, 산림자원 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데 전 도민이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강원도, 축구장 면적 3천개 규모 봄철 조림사업 추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