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촌·연안 활력 제고 종합계획'에 현장 목소리 담는다
해수부, 권역별 토크콘서트 열어 '어촌 살리기 대책' 논의
해양수산부는 소멸 위기에 직면한 어촌·연안에서 필요한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강도형 장관이 주재하는 권역별 토크콘서트를 세 차례에 걸쳐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이러한 '어촌·연안 활력 제고를 위한 종합계획'에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충실히 담기 위해 기획됐다.

첫 번째 토크콘서트인 '돌아오는 연어톡'은 남해권을 오는 28일 경남 통영에 위치한 경남 귀어학교에서 열린다.

어촌·연안은 지속적인 어가인구 감소, 고령화 심화 등으로 소멸 위기에 처해 있다.

이에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어촌·연안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정책 마련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를 해양수산 민생 개혁 협의체(TF) 제1호 과제로 지정하고 어촌·연안 활력 제고를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어가인구는 2022년 9만명으로 2000년(25만명)의 36% 수준으로 감소한 상황이다.

어촌의 고령화율은 2022년 기준 44.2%로 전국 평균(18%)의 두 배가 넘는다.

어촌·연안 활력 제고를 위한 종합계획은 바다의 잠재력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어촌뿐만 아니라 연안 지역까지 포괄한다.

정주 여건 개선, 양질의 일자리와 안정적인 소득원 창출, 해양관광 활성화 등을 위해 수산업과 가공·유통, 해양레저·관광, 연안 개발에 이르기까지 어촌·연안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담을 예정이다.

강 장관은 토크콘서트 현장에서 어촌 주민, 귀어 귀촌인, 관광객, 전문가 등과 직접 소통하며 양식장, 어선어업 등 수산 일자리를 기반으로 귀어 귀촌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1∼2주 간격으로 연이어 토크콘서트를 개최하며 동해권에서는 해수욕장 등을 통한 해양레저·관광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서해권에서는 갯벌을 활용한 체험관광 등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6차 산업화' 확산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해수부 유튜브 채널 '어서오션'(www.youtube.com/@koreamof)을 통해 생중계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