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올해부터 '고립·은둔' 청년에 대한 실태조사와 함께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경기도, 고립·은둔 청년 200명 실태조사…지원 프로그램 운영
'고립 청년'은 타인과 의미 있는 관계를 맺지 못하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때 도움을 받기 어려운 청년을 말하며, '은둔 청년'은 고립 청년 가운데 방이나 집과 같은 제한된 물리적 공간에서 살아가는 이들이다.

도는 보건복지부와 시군의 협조를 받아 고립·은둔 청년 200명을 선정해 실태조사와 관련 연구를 진행한다.

또 정서·관계·자신감 회복 프로그램과 진로탐색·취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부모교육·상담·자조모임 등도 지원한다.

도는 경기복지재단 경기청년지원사업단에 사업을 위탁해 올 상반기 이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인용 도 청년기회과장은 "고립·은둔 청년들이 스스로 자신의 상태를 극복하고 사회에 나올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분석한 고립·은둔 청년의 비율은 4.5% 수준으로 이를 경기도 청년 인구(370만여명)에 대입했을 경우 16만7천여명에 이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