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호실적에 장밋빛 전망까지…52주 신고가(종합)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작년 4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낸 영향으로 26일 주가가 7% 넘게 올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 거래일보다 7.85% 오른 16만6천20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에는 9% 넘게 급등해 16만8천100원으로 장중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3조4천424억원, 영업이익이 2천8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 80% 증가했다고 지난 23일 공시했다.

시장 예상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25%, 19% 초과하는 '어닝서프라이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1조원 규모의 루마니아 신형자주포 도입사업에 K9이 최종 채택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유럽, 중동,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다수 국가와 K9, 레드백 장갑차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17만원에서 19만5천원으로 올렸다.

신한투자증권도 "연 매출이 10조원에 근접했고 우상향이 담보돼있다"며 목표주가를 15만원에서 18만5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외에도 미래에셋증권(15만원→21만원), 한국투자증권(17만원→20만원), 키움증권(18만원→20만원), NH투자증권(15만원→19만원) 등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상향이 줄줄이 이뤄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