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억9천만원 투입…5∼9월 유해 물질 제거 작업

강원 춘천시가 5월부터 사업비 6억9천만원을 들여 지역 최대 주택 밀집 지역인 퇴계동 일대 상수관로를 세척한다.

춘천시, 주택 밀집 퇴계동 일대 상수관로 15㎞ 세척 추진
안전하고 깨끗한 물 공급을 위한 스마트 관망 관리 기반 구축 사업의 하나다.

상수관로 내부에 가라앉아 있거나 부착된 이물질과 물때를 제거해 탁수 민원을 예방한다.

춘천시는 2021년 수도법이 개정되기 전인 2019년부터 이 사업을 추진해 왔다.

수도법 개정 이후에는 10년마다 1회 이상 시행하는 것이 의무화됐다.

시에 따르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상수관로 70㎞ 세척을 진행했다.

올해 상반기 사업 규모는 퇴계동 일대 상수관로 15.2㎞ 구간이다.

세척과 수계분리를 함께 추진해 탁수 유발 물질을 제거하는 등 수질을 개선하고 지속적인 출수 불량을 해결할 계획이다.

세척은 관 내부에 스펀지를 주입하는 피그 방식과 압축공기 주입으로 높은 유속 및 난류를 생성해 세척하는 맥동류 방식 등이 있으며, 위원회를 거쳐 최적 방식을 결정해 추진한다.

춘천시, 주택 밀집 퇴계동 일대 상수관로 15㎞ 세척 추진
현재 제안서 평가위원 구성을 마친 상태로 29일 기술성, 시공성 등을 평가하는 위원회를 거쳐 다음 달 계약체결 후 세척에 들어간다.

춘천시 관계자는 25일 "본격적인 사업 시행은 5월부터 진행하며 일시적으로 단수가 발생할 수 있어 사전 안내 예정"이라며 "급수 지원 등 시민 불편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