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시스템 구축, 백신 접종 지원, 방역 의무 미준수 농가 페널티 강화
강원도, 올해 가축전염병 차단 사업에 296억원 투자
강원도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사회재난형 가축전염병을 차단하는 사업에 올해 296억원을 투자한다고 24일 밝혔다.

도는 노후 방역시설과 차량 소독설비를 개선하고, 방역복 착용 등 기본방역 수칙을 준비할 수 있도록 시설과 장비를 구매하는 사업에 14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또 거점 세척·소독 시설 등 차단방역 시스템 구축, 구제역(FMD)·럼피스킨(LSD) 예방접종, 소규모 농가 공동 방제 지원 등에 282억원을 투자한다.

ASF 대책으로는 오염원이 농장으로 유입하지 않도록 노후 방역시설을 개선하고, 빗물 배수로 정비 등을 추진한다.

강원도, 올해 가축전염병 차단 사업에 296억원 투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대책과 관련해서는 철새 북상 시기 등을 고려해 정밀 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도는 럼피스킨 재발을 막고자 사육 중인 소 28만마리를 대상으로 오는 5월 백신 접종을 진행하고, 파리 등 질병 매개곤충을 집중적으로 방제할 계획이다.

구제역 예방 방안으로는 소와 염소를 사육하는 모든 농가를 대상으로 4월과 10월 백신 일제 접종을 추진하고, 항체 양성률이 미흡한 농가를 중점 관리한다.

이와 함께 방역 수칙 미준수, 방역시설 미구비, 방역 의무 미준수 농가는 행정처분 하는 등 페널티를 강화할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