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특수 시책 '해양치유산업' 발표 눈길
완도서 민선 8기 전남시장군수협의회 정례회 개최
민선 8기 '제10차 전남시장군수협의회 정례회'가 23일 전남 완도군 해양치유센터에서 도내 22개 지자체 단체장과 관계 공무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정례회는 협의회장인 박우량 신안군수의 인사말, 신우철 완도군수 환영사에 이어 기념품 전달, 해양치유 홍보 영상 상영 및 특수 시책 사례 발표 등이 이어졌다.

사회 복지 분야 보조사업 도비 보조율 상향 지원, 악취 민원 대응을 위한 관련 규정 개정,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한 시행령 개정 건의 등 13건을 논의했다.

협의회는 제안된 안건을 전남도, 중앙부처 등에 건의하기로 했다.

이날 완도군은 특수 시책 사례로 '해양치유산업'에 대해 발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2015년부터 미래 성장 동력 산업으로 해양치유산업을 추진해 왔으며 정례회가 열린 해양치유센터는 국내 최초로 건립돼 지난해 11월 개관하면서 해양치유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완도서 민선 8기 전남시장군수협의회 정례회 개최
개관 이후 세 달여 만에 1만5천여 명이 다녀가며 해양치유산업의 산실로 자리 잡았다.

해양치유산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된다면 양질의 일자리와 소득 창출로 인구 감소 등으로 인한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는데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환영사에서 "저출산과 고령화 등 지자체의 존립을 위협하는 문제가 산재해 있지만 위기 속에 기회가 있고, 전남은 지역마다 발전 잠재력이 충분하기에 협력 체계를 굳건히 해 살기 좋은 전남을 이룩하자"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