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숲속 힐링 문화시설' 시립미술관 제2관 2026년 완공
전북 남원시는 시립김병종미술관 제2관을 2026년까지 지을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현재의 시립김병종미술관 시설이 관람객을 수용하기에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제2미술관은 195억원을 투입해 시립김병종미술관 옆에 지하 1층∼지하 2층, 전체 건물 면적 2천300㎡ 규모로 건립한다.

현대미술과 명상을 접목한 명상 전시관을 갖추고 다양한 명상 프로그램을 운영해 '숲속 힐링 미술관'으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시는 타당성 조사 용역을 거쳐 기본 계획안을 확정한 뒤 이르면 2025년 공사를 시작해 2026년 말 완공할 방침이다.

미술관은 함파우 관광단지에 각종 문화예술시설을 집적하는 '함파우 아트밸리' 조성사업의 일환이기도 하다.

아트밸리 조성사업은 앞으로 10년간 2천억원을 들여 각종 문화 및 관광시설이 있는 함파우에 제2미술관과 함께 도자전시관, 예술체험센터, 스카이워크 등을 추가로 만들어 관광 자원화하려는 것이다.

최경식 시장은 "제2미술관은 자연 속에서 예술을 통해 휴식과 여유를 즐기는 힐링 공간이 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함파우 아트밸리 사업도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