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인력 1만명 양성 첫걸음…장학금·취업 지원"
강원형 반도체 공유대학 첫 입학식…도내 7개 대학 참여
강원도가 22일 반도체 공유대학 입학식을 열어 전문 인력 1만명 양성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도는 이날 강원대 60주년기념관에서 김진태 도지사, 권혁열 도의장, 김헌영 강원대 총장, 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강원형 반도체 공유대학' 첫 입학식을 개최했다.

강원형 반도체 공유대학에는 강원대, 가톨릭관동대, 강릉원주대, 상지대, 연세대(미래캠퍼스), 한라대, 한림대 등 도내 7개 대학이 참여한다.

3월부터 본격 운영하는 반도체 공유대학에는 디스플레이공학(상지대), 반도체 박막 분석론(강원대), 메모리 반도체소자(강릉원주대) 등 3개 과목이 개설되고, 2학기에는 3∼4과목이 추가 개설된다.

학생들은 온라인 강의 수강을 통해 부전공 21학점, 복수전공 36학점을 기준으로 강원형 반도체 융합전공 학위를 취득하게 된다.

여름 계절학기가 시작되는 7월부터는 상지대 임시교육센터에서 반도체 실습 과정을 운영하고, 산업 현장 중심의 실무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진태 지사는 "도와 7개 대학이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양질의 교육프로그램을 만들고자 1년여간 고민했고, 오늘은 그 첫걸음을 떼는 역사적인 날"이라며 "장학금 지원, 전국 최고 수준의 실험 실습, 취업까지 함께할 테니 반도체 산업을 이끌어주는 최첨병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원형 반도체 공유대학 첫 입학식…도내 7개 대학 참여
/연합뉴스